검찰,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해외도피 도운 수행비서 구속영장 청구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2. 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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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수행비서 박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8일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김 전 회장과 김모 쌍방울그룹 재경총괄본부장의 해외도피를 도운 혐의로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지난해 5월 말 김 전 회장이 싱가포르로 출국했을 즈음 해외로 나가 김 전 회장과 도피 생활을 이어가며 해외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전 회장의 ‘금고지기’로 불리는 재경총괄본부장 김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도 있다.

박 씨는 지난달 10일 김 전 회장이 양선길 현 쌍방울 그룹 회장(기속 기소)과 태국 빠툼타니 한 골프장에서 검거될 때 현장에 없었다. 이후 캄보디아로 도망치려던 박 씨는 국경 근처에서 캄보디아 경찰에 붙잡힌 뒤 전날 국내로 송환됐다.

체포 당시 박 씨는 휴대전화 6대와 현금, 신용카드 등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김 전 회장의 휴대전화도 소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씨가 가지고 다닌 김 전 회장의 휴대전화를 분석할 예정이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수행비서 박모씨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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