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출시 ‘레이싱 패밀리카’ AMG GLC 53 타보니…두 마리 토끼 잡는 중형 SUV
국내엔 하반기 출시 예정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가 올해 하반기(7~12월) 국내 시장에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53 4MATIC+’를 출시한다. 패밀리 카 역할을 하면서도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모델이다.
AMG GLC는 벤츠의 간판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C에 AMG 특유의 모터스포츠 기술을 결합한 모델이다. 당초 국내엔 ‘43’과 ‘63’까지만 출시됐었다. 선택지는 차체 형태별로도 나뉜다. 쿠페와 SUV 중 SUV 모델을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독일 함부르크 도심, 고속도로인 아우토반에서 시승해봤다.
좌석 모양은 고성능 모델답게 레이싱 카 같았다. 다만 딱딱하다기보다는 상반신을 딱 잡아주는 정도의 밀도라 오히려 운전에 도움이 됐다. 스포츠 주행 중심 SUV 기준으로는 상당히 편안한 착석감이다.

GLC 53은 안정적인 코너링 등이 중요한 도심, 고속으로 질주하는 맛의 아우토반 주행을 모두 아울렀다. 최대 출력은 449마력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단 4.2초다.
드라이빙 모드는 슬리퍼리,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인디비주얼 등 총 5가지로 구성돼 있다. 재미를 더해준 건 AMG 특유의 엔진 소리였다. 가장 역동적인 스포츠+ 모드에서는 연소가 불완전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팝콘 사운드’가 레이싱 감성을 자아냈다. 이번 신형 GLC 53은 이 소리가 더 커졌다. 소리를 증폭시키는 특수 공명기가 장착된 덕이다.
GLC 53은 패밀리 카에 걸맞는 뒷좌석 승차감도 놓치지 않는다. 성인 남성이 탑승해도 여유로울 정도다. 벤츠답게 뒷좌석에서도 도로 요철 등은 잘 느껴지지 않았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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