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AI, 1400억 투자로 로봇 혁명 예고

제네시스 AI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캐나다 AI 스타트업 제네시스 AI가 범용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개발을 위해 1억 500만 달러(약 1,427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물리적 AI의 새로운 전환점

제네시스 AI는 이번 투자금을 범용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과 수평 로봇 플랫폼 개발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우 시안 CEO는 “물리적 AI로 구동되는 범용 로봇이 인류 역사의 다음 장을 정의할 것”이라며 야심찬 비전을 제시했다.

제네시스 AI 창립자들
30조 달러 규모 시장 공략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육체 노동은 전 세계 GDP에 약 30조~40조 달러의 기여를 하지만, 그중 95% 이상이 기존 시스템의 한계로 인해 자동화되지 않은 상태다. 제네시스 AI는 이러한 거대한 시장 공백을 파고들어 범용 로봇 기술로 혁신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혁신적 기술 접근법

제네시스 AI는 기존 산업용 로봇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혁신적 접근법을 채택했다:

• 고충실도 물리 시뮬레이션: 대규모 합성 데이터 생성
• 멀티모드 생성 모델링: 다양한 환경 대응 능력
• 실제 로봇 데이터 수집: 현실적 학습 데이터 확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념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 집중

이클립스와 코슬라 벤처스가 공동 주도한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비피프랑스(Bpifrance), HSG, 그리고 구글 전 회장 에릭 슈미트 등 기술 업계 리더들이 참여했다.

찰리 므왕기 이클립스 파트너는 “현재 가장 자동화된 산업에서도 로봇과 인간의 비율은 1대 30을 넘지 않는다”며 “범용 로봇공학은 수조 달러의 노동 가치에 영향을 미칠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

제네시스 AI는 개발자와 연구원들이 자사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데이터 엔진과 기본 모델의 구성 요소를 오픈소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광범위한 물리적 AI 분야의 발전을 가속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산업 전반의 혁신 기대

전 세계적으로 약 2,000대의 AI 로봇이 배치되어 있는 현재 상황에서, 제네시스 AI의 기술은 제조업, 의료,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확산을 크게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시스 AI의 이번 투자 유치는 물리적 AI와 범용 로봇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도 제조 공정의 자동화와 효율성 향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주의: 본 기사의 ‘제네시스 AI’는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브랜드와는 별개의 캐나다 AI 스타트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