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운명…린가드는 방출-오리에는 계약 연장

김희준 기자 2023. 6. 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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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팀에서 운명이 엇갈렸다.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제시 린가드는 방출됐고, 손흥민의 동료였던 세르주 오리에는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반면 오리에는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노팅엄은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오리에가 계약을 자동으로 1년 연장하게 돼 기쁘다. 2023-24 프리미어리그 캠페인을 위한 풀백의 서비스를 확보했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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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같은 팀에서 운명이 엇갈렸다.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제시 린가드는 방출됐고, 손흥민의 동료였던 세르주 오리에는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린가드가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난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린가드를 비롯한 6명의 1군 선수들의 계약이 종료됐다. 구단은 시티 그라운드에서 활약한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발표했다.

2년 전의 신화를 재현하는 데 실패했다. 린가드는 2020-21시즌 맨유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었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다. 그곳에서 린가드는 16경기 9골 5도움으로 화려하게 부활해 올드 트래포드에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는 달랐다. 애초에 임대가 아닌 자유계약(FA)으로 노팅엄 포레스트의 일원이 됐던 린가드는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는 주로 선발로 출장했다. 그러나 공격포인트를 전혀 쌓지 못했고, 햄스트링 부상을 기점으로 완전히 후보로 밀려났다. 그 사이 노팅엄 포레스트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 잔류까지 성공했다.

향후 행선지는 아직 미정이다. 린가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하위권인 노팅엄 포레스트에서조차 좋지 못한 모습으로 일관한 만큼 그의 미래가 어두운 것이 사실이다.

반면 오리에는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노팅엄은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오리에가 계약을 자동으로 1년 연장하게 돼 기쁘다. 2023-24 프리미어리그 캠페인을 위한 풀백의 서비스를 확보했다"라고 발표했다.

오리에의 부활이다. 오리에는 2017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당시에는 4시즌 동안 토트넘에 머물렀으나 실질적인 주전은 단 한 시즌만 차지했을 정도로 부진했다. 지난 시즌 비야레알에서도 완전한 선발 자원으로 도약하는 데는 실패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에서는 달랐다. 오리에는 FA 신분으로 9월에 합류해 적응기를 거친 뒤 핵심으로 도약했다. 오리에가 뛰지 않은 14경기에서 노팅엄 포레스트가 단 1승(2무 11패)만을 거둔 반면, 오리에가 뛴 24경기에서는 무려 8승(9무 7패)을 거뒀다는 사실이 이를 잘 말해준다.

자동 계약 연장을 통해 보답받았다. 그만큼 오리에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충분한 경기 시간을 소화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똑같은 FA 신분으로 시작했지만, 린가드와 오리에는 정반대의 길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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