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2년간 매장 30% 접었다…'샤이' 타깃 온라인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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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내리막길을 걷던 유니클로가 오프라인 사업을 줄이는 대신 온라인 사업을 키우는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불매운동 이후 매장 가기 꺼려하는 사람들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서인 기자, 유니클로 오프라인 매장이 많이 줄고 있죠?
[기자]
유니클로는 다음 달 초에 김포 스카이파크점과 롯데마트 의왕점 점포를 닫습니다.
두 매장이 닫게 되면 국내에는 매장이 120여 개밖에 안 남게 되는데요.
2년 전 190여 개에 비하면 30% 정도가 줄었습니다.
2019년 불매운동으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유니클로는 강도 높은 체질개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 격이었던 명동 중앙점과 홍대점도 정리하면서 매장 효율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신규 개장도 진행하고는 있지만 폐점한 매장이 더 많아서 오프라인 사업을 축소하는 수순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한국사업을 축소하는 수순인가요?
[기자]
아닙니다.
주로 유동인구가 적고 매출이 안 나오는 수도권 외곽 지역 매장을 정리하고 있는데, 오프라인 매장이 사라진 상권 고객들에게는 온라인몰 홍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 회계연도 기준 884억 원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던 유니클로는 1년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는데요.
온라인 사업 확대가 주요 배경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흑자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올해 9월부터 당일 및 새벽 배송 서비스 '빛 배송' 서비스를 론칭했고요.
온라인 구매도 회원제로 전환하며, 한번 고객이 계속해서 유니클로를 찾게 만드는 '락인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불매운동으로 유니클로 매장을 찾기 꺼려하던 '샤이 유니클로' 고객들의 유입 효과도 기대한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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