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 자보는 게 소원”…국민병 된 수면장애, 병원 찾은 인구가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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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가 12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은 "매년 수면장애로 진료받는 인원이 늘어나 올해 120만명대를 돌파한 것에 이어 총진료비도 급증하는 등 국민 수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수면은 학습과 기억 능력뿐 아니라 육체적 건강, 치매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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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진료비 5년새 55% 늘어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최다
1년 진료비만 3220억원 달해
환자수도 진료비도 5년래 최고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질성 수면장애와 비기질성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인원은 124만597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총 진료비는 3227억102만7000원이다.
2019년만 해도 진료 인원이 99만8796명이었는데 4년새 24% 늘었다. 진료비도 2019년 2075억7755만3000원에서 지난해 55% 증가했다. 질병분류정보센터에 따르면 기질성 수면장애는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과다수면장애 등을 말한다. 비기질성 수면장애는 악몽, 몽유병, 수면야경증 등 정서적 요인이 신체 이상을 유발한 것을 말한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23년 수면장애 환자는 60대가 28만5282명으로 가장 많았다. 50대(23만3817명), 70대(20만8497명), 40대(17만8081명), 80대이상(14만210명)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55.2%(68만4544명), 남성이 44.8%(55만6053명)를 차지했다.
남인순 의원은 “매년 수면장애로 진료받는 인원이 늘어나 올해 120만명대를 돌파한 것에 이어 총진료비도 급증하는 등 국민 수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수면은 학습과 기억 능력뿐 아니라 육체적 건강, 치매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면장애로 병·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잠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수면장애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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