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김희애, 고창에 빵집 열었다…파티셰 차승원·바리스타 김선호

박종혁 2026. 5. 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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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와 차승원, 김선호, 이기택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뒤로하고 조용한 시골 마을 고창에 빵집을 열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만을 위한 시니어 디저트 카페에서의 좌충우돌 영업기를 담은 예능 '봉주르빵집'을 통해서다.

요리 고수로 정평이 난 차승원이지만 프랑스 베이킹은 그에게도 거대한 도전이었다.

차승원은 "어설프게 했다가는 욕먹을 것 같아 막막했다"며 "청보리 타르트나 동백 타르트처럼 모양을 내야 하는 작업이 일일이 손이 많이 가서 당일에도 잘 모르겠더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오븐의 열기와 습기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탄생한 예술 같은 디저트들은 카페의 총괄 매니저 김희애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김희애는 "승원 씨가 요리를 워낙 잘해서 점심도 얻어먹고 행복했는데 끝나고 나니 몸살을 좀 앓더라. 신나고 재미있었지만 후유증도 있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시니어 카페를 이끄는 총괄 매니저 김희애는 이번 촬영을 통해 특별한 행복을 느꼈다.

그는 "이 나이에는 어딜 가나 엄마나 아줌마 소리를 듣는데, 이곳에서는 어르신들의 딸이 되어 너무 행복했다"며 '고창의 딸'이 된 소감을 밝혔다.

싹싹한 매력으로 어르신들의 마음을 훔친 김선호는 '고창의 아이돌'로 등극했다.

약주를 하고 온 어르신과 복분자 엑기스를 나눠 먹기도 했다는 그는 "어르신들이 주인공이라는 마음으로 서포트하며 오히려 더 큰 행복을 받았다"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한 진심을 전했다.

빵집 식구들 사이의 유대감도 남달랐다.

김선호는 "평소 닮고 싶었던 차승원 선배님과 함께하며 밤이 새도록 연기와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여행 같았던 시간을 회상했다.

보조 파티시에로 합류한 막내 이기택 역시 까다로운 공정 속에서도 지치지 않는 열정을 보여줬다.

이기택은 "본질을 놓치지 않으려는 차승원 선배님을 옆에서 지켜보며 감동했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희애는 카페를 찾은 어르신들이 오아시스를 만난 듯 행복해하는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어머니, 어쩌면 우리가 곧 만나게 될 우리들의 이야기"라며 공감을 강조했다.

갓 구운 빵처럼 온기 가득한 고창의 풍경과 배우들의 특별한 케미스트리가 시청자에게 어떤 힐링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