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18묘지 유골함' 침수 피해…보훈부 "깊은 유감, 배수공사 확대"

김인한 기자 2025. 5. 1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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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침수 피해, 장례업체가 합장 과정서 발견
광주시 북구에 위치한 국립5·18민주묘지에 지난해 5월18일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사진=뉴스1


국가보훈부가 최근 광주에 위치한 국립5·18민주묘지 제2묘역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배수시설 공사 등 재발 방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보훈부는 17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5·18민주묘지 2묘역 침수 피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묘역 배수 개선 공사와 유골함 밀봉 방식 개선 등을 통해 국립묘지 묘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골함이 침수된 사실은 장례업체가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안장된 유공자 묘에 최근 별세한 배우자를 합장하는 과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물에 잠긴 유골함에서 유해를 꺼내 재화장한 뒤 다시 안장했다고 한다.

5·18묘지 2묘역은 2017년부터 안장이 시작됐으나 2023년과 지난해에도 2차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보훈부는 그간 2묘역 내 배수 공사 등을 실시했으나 이번에도 피해가 발생했다고 한다.

보훈부는 "앞으로 우기 때 배수가 빨리 될 수 있도록 배수시설 공사를 확대 추진하고 유골함 밀봉 방식을 개선하는 등 침수 피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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