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한 남자가 길을 걷다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그의 앞에 믿기 어려운 광경이 펼쳐진 것이다. 바로 ‘작은 강아지가 큰 강아지에게 도전하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언제 산의 왕이라도 된 듯 으스대던 작은 녀석은 아직 다 크지 않은 조그만 젖니를 드러내며, 자기보다 훨씬 커 보이는 친구를 이기려고 온 힘을 다했다.

이 황당한 공격을 받은 남자의 보더콜리는 완전히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두 귀는 마치 안테나처럼 쫑긋 솟아 있고, 꼬리는 어찌할 바를 몰라 맹렬하게 프로펠러처럼 흔들렸다. 그런데 가장 재미있는 건 녀석의 반응이었다.

혹시라도 작은 강아지가 다칠까 봐, 커다란 녀석은 그 자리에 굳어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했다. 눈만 동그랗게 뜨고 ‘지금…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하는 표정으로 주변을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