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2027 K리그2-K3리그 승강전 없다" K3 5개 구단, K리그2 라이선스 미취득… 재정·운영 기반 더 필요

임정훈 기자 2026. 6. 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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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이번 해 K리그2 17위 팀과 K3리그 1위 팀 간 승강결정전은 개최되지 않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FC강릉, 대전코레일FC, FC목포, 시흥시민축구단, 춘천시민축구단 등 K3리그 소속 5개 구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7 K리그2 라이선스 심의 결과, 해당 구단들에 라이선스를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17일 열린 K리그 클럽자격심의위원회는 5개 신청 구단의 2027 K리그2 라이선스 취득 여부를 심의했다. 심의위원회는 각 구단이 지역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K리그2 참가를 위해 요구되는 일부 필수 기준에는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공통 과제는 분명했다. 신청 구단들은 최소 예산 확보, 상근 사무국 구성, 중장기 사업계획 수립 등 프로팀 운영에 필요한 기반을 더 갖춰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로리그 참가를 위해 안정적인 재정 기반과 조직 운영 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구단별 과제도 제시됐다. 시흥시민축구단은 홈경기장인 정왕스타디움의 시설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전코레일 FC는 축구단 독립 법인화 추진과 함께, 현재 홈경기장으로 사용 중인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을 대체할 경기장 확보가 필요하다. FC 목포 역시 독립 법인화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FC 강릉과 춘천시민축구단은 시설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구단은 현재 강원 FC의 경기장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어 K리그2 참가에 필요한 경기장 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재정 자립 기반 강화와 운영 수익 확대가 향후 과제로 남았다.

이에 따라 2027 K리그2 라이선스를 보유한 K3리그 구단은 없게 됐다. 따라서 이번 해 K리그2 17위 팀과 K3리그 1위 팀 간 승강결정전도 개최되지 않는다.

다만 이번 심의는 의미가 작지 않다. K3리그 구단을 대상으로 K리그2 참가 요건을 본격적으로 점검한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연맹은 각 구단이 향후 개선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심의 결과 보고서를 제공했다.

보고서에는 예산 확보, 사업계획 수립, 조직 체계 정비, 경기장 개선, 법인화 추진 등 K리그2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보완해야 할 사항이 담겼다. 각 구단은 향후 프로화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이를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앞으로도 대한축구협회(KFA)와 함께 K3리그 구단들의 프로화 준비를 지원하고, K리그2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안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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