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의 재회…김혜수·조여정 작품 역대 1위로 종영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가 전 회차 공개를 마치고 종영했다. 김혜수, 조여정, 김지훈, 김재철이 각자의 종영 소감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긴 가운데, 공개 기간 내내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 자리를 지키며 8월 역대 최고 월간활성이용자수(MAU) 달성을 견인한 사실이 함께 소개됐다.

불륜조차 하찮아진 연쇄 추돌형 블랙 코미디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행복한 가정을 내세워 온 인기 인플루언서 부부와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가 감당하기 어려운 비밀로 얽히는 이야기를 그린다. 불륜조차 하찮아질 정도의 더 큰 비밀이 드러나며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폭주하는 연쇄 추돌형 구조로, 네 인물이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며 팽팽하게 맞물리는 관계성이 회차가 거듭될수록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튀었다는 평가다. 지난 7월 31일 저녁 8시 첫선을 보인 이 작품은 총 8부작으로 구성돼 9월 4일 최종화까지 전 회차 공개를 마쳤다. 전 회차는 쿠팡플레이에서 와우회원뿐 아니라 일반회원도 무료로 정주행할 수 있다.

'타인은 지옥이다' 이창희 감독X '오징어 게임' 제작진의 만남

연출은 '타인은 지옥이다', '살인자o난감'을 선보인 이창희 감독이 맡았다. 극본은 이번 작품이 입봉작인 신예 정은경, 박수린 작가가 썼고, '오징어 게임'을 만든 김지연·황동혁이 제작을 맡아 OTT 오리지널 시리즈 형식에 맞춘 블랙 코미디를 완성했다. 김혜수는 가식과 완벽주의로 무장한 인플루언서 박경희를, 조여정은 묘한 매력으로 극의 긴장감을 주무르는 안수정을 연기하며 팽팽한 연기 합으로 시청자를 몰입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지훈, 김재철이 나머지 두 축을 맡았는데, 이 중 김재철은 여러 복합적인 면을 지닌 인물 주보성 역으로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장희빈 이후 23년 만에 재회한 김혜수·조여정

이번 작품은 배우들 간의 오랜 인연이 다시 성사됐다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김혜수와 조여정은 2002년 방영된 드라마 '장희빈' 이후 무려 23년 만에 같은 작품에 출연하게 됐고, 조여정과 김지훈 역시 '얼마나 좋길래' 이후 20년 만에 한 작품에서 다시 만났다. 오랜만에 재회한 배우들의 앙상블은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로 꼽혔다.

공개 첫 주 1위 찍고 시청량 169% 폭증…역대 1위 등극

작품의 흥행세는 공개 초반부터 뚜렷했다. 공개 첫 주 인기작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후 시청량이 169%나 추가 상승했고, 지난달 12일에는 역대 쿠팡플레이 시리즈 누적 시청량 1위에 등극했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5주 연속 인기작 1위를 기록한 사실이 소개된 바 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과 화려한 캐스팅이 관객몰이에 큰 몫을 했다는 평가와 함께, 배우와 캐릭터의 높은 싱크로율, 빈틈없는 연기 앙상블도 흥행 비결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