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5당 “국힘 언제까지 용산 거수기로 살 거냐”…특검법 재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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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돌아온 '김건희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 개정안이 4일 재표결 끝에 부결돼 폐기되자, 야 5당은 "언제까지 용산의 거수기로 살 거냐"며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자리에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의 폭정을 외면하고 범죄를 비호하는 양심 없는 정당이라는 사실을 다시 온 국민이 확인했다. 국정을 책임지고 민생을 살펴야 할 집권여당의 자격이 없다"며 "도대체 몇 번째인가. 언제까지 용산의 꼭두각시, 용산의 거수기로 살 건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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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돌아온 ‘김건희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 개정안이 4일 재표결 끝에 부결돼 폐기되자, 야 5당은 “언제까지 용산의 거수기로 살 거냐”며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두 특검법을 다시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은 이날 본회의를 마친 뒤 국회에서 ‘재의 부결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의 폭정을 외면하고 범죄를 비호하는 양심 없는 정당이라는 사실을 다시 온 국민이 확인했다. 국정을 책임지고 민생을 살펴야 할 집권여당의 자격이 없다”며 “도대체 몇 번째인가. 언제까지 용산의 꼭두각시, 용산의 거수기로 살 건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되고 공표될 때까지 우리는 계속 (법안을) 발의하고 추진하겠다. 순직 해병 특검법 또한, 억울하게 숨진 해병대원의 한을 풀기 위해서라도, 수사 외압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의 누명을 풀기 위해서라도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7~25일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와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의혹을 철저히 따진 뒤 11월께 두 특검법을 재발의할 예정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규탄대회에서 “(국민의힘이) ‘김건희 방탄당’ ‘여사방탄당’ ‘여사의힘’이라는 점을 만천하에 공표했다”며 “용산 대통령실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쪽의 싸움이 계속되지만 김건희씨 앞에서는 하나가 된다. 김건희씨는 참으로 대단한 권력자”라고 비꼬았다. 그는 “김건희씨는 이 정권의 약한 고리가 분명하다. 아무리 국민의힘이 방탄을 해도 김건희씨 처벌은 시간문제”라고도 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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