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아시아 영화인상...“감격스럽다”[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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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을 받았다.
2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렸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무대에 올라 "영화 시작한 지 40년이 됐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한 건 20년이 됐다. 제 영화 인생의 반을 부산영화제가 지켜봐 왔다고 할 수 있다. 그 경력을 인정받아 명예로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감격스럽다. 여기까지는 과거의 이야기"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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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렸다. 배우 박보영 안재홍이 사회를 맡았다.
아시아 영화산업과 문화 발전에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인물에 수여하는 아시아 영화인상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에게 돌아갔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뱀의 길(2024)’ ‘클라우드’ 두 편의 영화로 관객들을 만난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무대에 올라 “영화 시작한 지 40년이 됐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한 건 20년이 됐다. 제 영화 인생의 반을 부산영화제가 지켜봐 왔다고 할 수 있다. 그 경력을 인정받아 명예로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감격스럽다. 여기까지는 과거의 이야기”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두 편의 영화를 완성했는데 그 두 편의 영화 모두 이번 부산영화제에서 상영해서 무엇보다 기쁜 일이다. 부산영화제 관객들은 전세계 어느 곳보다 가장 수준이 높다. 그 관객들에게 최신작 두 편을 선보이기 위해 부산에 왔다. 20년 전부터 저의 작품을 계속 봐주는 분들도 이번에 처음 보게 되는 분들도 많이 기대해달라.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29회를 맞이한 올해 부산영화제는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을 포함해 총 63개국, 278편의 영화가 관객들과 만난다.
개막작은 넷플릭스 영화 ‘전,란’이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하고 김상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정성일 등이 출연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1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부산=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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