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장도연도 고장나게 한 플러팅 “설레서 밤잠 설쳐”(살롱드립2)[어제TV]

김명미 2024. 9. 18.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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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이 사랑스러운 플러팅으로 장도연을 고장나게 했다.

9월 17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에 출연하는 배우 김고은, 노상현이 등장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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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예능 ‘살롱드립2’ 캡처
웹예능 ‘살롱드립2’ 캡처
웹예능 ‘살롱드립2’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김고은이 사랑스러운 플러팅으로 장도연을 고장나게 했다.

9월 17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에 출연하는 배우 김고은, 노상현이 등장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이날 김고은은 "많은 시나리오 중 이 작품을 고른 이유가 뭐였냐"는 물음에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너무 재밌게 봤다. 주변에 있을 법한 친구의 이야기 같았고, 제가 겪었던 성장통이 담겨 있기도 했다. 제 대학 시절과 똑같은 2010년 배경이기도 하고, 내가 표현하면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노상현은 "저도 시나리오를 재밌게 봤다. 대사들이 너무 현실적이라 그냥 술술 읽혔다. 고은 씨가 먼저 캐스팅됐다는 말을 들었다. 너무 대단하고 존경하는 배우니까 영광이었다"며 "천재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친해지니까 너무 성격이 쾌활했다. 완벽하더라"고 말했다.

작품 소개 후 본격적인 토크가 시작됐다. 이날 김고은은 "나를 가장 사랑하게 될 때가 언제냐"는 물음에 "저는 평소에는 바쁘게 살고 있으니까, 가끔 가족들을 오랜만에 보면 그간에 있었던 일들을 막 설명하고 얘기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럴 때 재연을 해주는데, 어느 순간 그걸 구경하는 가족들을 보고 있으면 '내가 웃기는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가족을 웃기고 제가 웃길 때 좋다. 나를 보고 행복해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노상현은 같은 질문에 "자신을 사랑스러워하는 순간이 잘 있나. 저는 그런 건 잘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장도연은 "연기나 대사를 기막히게 했을 때는 어떻냐"고 물었고, 노상현은 "저는 제 연기를 보면 부족한 것 밖에 안 보인다. 그래서 남이 칭찬해줄 때 좋다"고 답했다.

김고은의 남다른 배려심도 공개됐다. 장도연은 "엄태구 씨가 '차이나타운' 찍을 때 혼자 식사를 하고 계셨는데, 김고은 씨가 옆에 가서 밥을 먹어줘서 고마움을 느꼈다고 하더라"며 미담을 공개했다.

이에 김고은은 "그때 야외에서 촬영할 때였는데, 보도블록에 쪼그려 앉아 도시락을 먹는 분위기였다. 혼자 드시고 계시길래 그냥 옆에 가서 먹었다"며 "'어.. 어..' 하셨는데, 그냥 옆에서 같이 밥을 먹다가 촬영할 신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내향인에게 다가가는 방법 중 가장 좋은 것이다. 너무 부담 주지 않는 것"이라며 공감했고, 김고은은 "본인을 물어보지 않는 것. 신 이야기를 하곤 했다"며 사적인 질문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노상현은 "그런 걸 되게 잘한다. 저희 현장에서도 쉬고 싶을 수도 있는데 주변에 계속 말을 걸고, 현장 분위기를 유하고 좋게 만드는 리더였다"며 김고은을 칭찬했다.

쿠키 영상을 통해서는 김고은의 남다른 플러팅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김고은이 장도연을 향해 "'나 혼자 산다' 재밌게 봤다"고 말하며 사랑스러운 눈웃음을 보인 것.

이어 김고은은 "사실 너무 설레서 어제 밤잠을 설쳤다"고 고백했고, 장도연은 "진심이냐"며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때 제작진은 장도연에게 "언니 오늘 좀 이상하다. 왜 고장이 났냐"고 물었고, 장도연은 "모르겠다. 너무 귀엽다. 왜 더 귀여워졌냐"며 김고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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