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의 역대급 치트키가 또 통했습니다.
2025년 말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씹어 먹었던 시즌1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아, 지난 9일 베일을 벗은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가 형보다 무서운 아우의 정석을 보여주며 플랫폼 1위를 무섭게 질주하고 있습니다.
전작의 장황했던 서사를 단 6부작으로 압축해 매회 도파민을 폭발시키는 후속작의 미친 텐션과, 전작을 뛰어넘어 대박이 터질 수밖에 없었던 흥행 공식을 파헤쳐 봅니다.

시즌1이 여러 인물과 사건의 판을 짜는 빌드업 단계였다면, 시즌2는 시작부터 풀 악셀을 밟습니다.
곁가지를 모두 쳐내고 단 6부작으로 구조를 리뉴얼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지루할 틈이 없다, 구조적 개선이 신의 한 수라는 극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시즌1의 9년 후를 다루는 이번 후속작에서 백기태(현빈)는 중앙정보부 부장 직무대행이라는 그토록 갈망하던 권력의 최정점에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가질수록 더 굶주리는 그의 지독한 야망과 외로움은 극의 텐션을 서스펜스 스릴러의 극치로 끌어올렸습니다.

시즌1에서 시스템의 정의를 믿었던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달라졌습니다.
모든 것을 잃은 뒤 오직 백기태를 무너뜨리기 위해 개인적인 복수심으로 움직이는 그의 거친 눈빛은, 전작의 대립 구도를 완벽하게 뒤집으며 숨 막히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후속작 흥행의 일등 공신은 새롭게 판을 흔드는 백기태의 친동생 백기현(우도환)입니다.
합동수사본부의 핵심으로 투입되어 형과 완전히 다른 결의 야망을 드러내는 그의 등장은, 단순한 정치 싸움을 혈연의 비극이라는 묵직한 서사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수많은 시즌제 한국 드라마가 후속작에서 무너지며 용두사미의 길을 걸었지만, 《메이드 인 코리아2》는 오히려 시즌1보다 강력하고 집중력 있다는 평가를 받아내며 징크스를 깼습니다.
23일 최종화 공개까지 단 일주일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디즈니+ 역사상 가장 완벽한 웰메이드 프랜차이즈의 탄생을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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