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 찬성 36%·반대 56%…3040 반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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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발표했다가 논란이 일고 있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36%, "반대한다"는 응답이 56%로 큰 폭으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바쁠 때 몰아서 일하고 길게 쉴 수 있어 찬성한다"는 36%, "불규칙·장시간 노동, 삶의 질 저하가 우려되어 반대한다"는 56%로 집계됐다.
30대에서는 '찬성' 29%, '반대' 67%였고, 40대에서는 '찬성' 26%, '반대' 6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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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관리직 반대…자영업자·무직 찬성
현행 주52시간제 “적정하다” 60%
20대·30대 “많다” 26%, 60대 “적다” 25%
고용노동부가 발표했다가 논란이 일고 있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36%, “반대한다”는 응답이 56%로 큰 폭으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와 40대에서 반대 여론이 높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7일 발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정부는 근로시간 관리 기준을 주간에서 월간·분기·반기·연간 등으로 확장하는 개편안을 내놓았다. 해당 기간 평균 일하는 시간은 주당 52시간 이내로 제한하되, 특정 주에는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게 하는 안이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 결과 “바쁠 때 몰아서 일하고 길게 쉴 수 있어 찬성한다”는 36%, “불규칙·장시간 노동, 삶의 질 저하가 우려되어 반대한다”는 56%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에서 반대 여론이 높았다. 30대에서는 ‘찬성’ 29%, ‘반대’ 67%였고, 40대에서는 ‘찬성’ 26%, ‘반대’ 68%로 집계됐다. 20대(18~29세)는 ‘찬성’ 34%, ‘반대’ 59%였다. 60대는 ‘찬성’ 53%, ‘반대’ 42%로 모든 연령대 중 유일하게 찬성이 과반이었다.
직업별로는 ‘무직·은퇴·기타’에서 찬성 46%, ‘반대’ 42%로 찬성 여론이 높았다. 은퇴한 고령층에서 찬성 응답이 많았던 영향으로 해석된다. 자영업자도 ‘찬성’ 43%, ‘반대’ 51%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찬성 응답자가 많았다. 사무직·관리직은 ‘찬성’ 28%, ‘반대’ 68%였다. 기능노무·서비스직은 ‘찬성’ 31%, ‘반대’ 61%였다.
또 남성보다는 여성이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에 더 많이 반대했다. ‘찬성’ 응답은 남성 41%, 여성 31%였고, ‘반대’ 응답은 남성 53%, 여성 59%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법정 근로시간 주 40시간에 최대 12시간 연장근로를 할 수 있는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 결과 “적정하다”는 60%, “많다”는 19%, “적다”는 16%였다. 20대와 30대에서는 ‘많다’는 응답이 각 26%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60대에서는 ‘적다’는 응답이 2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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