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제도 아닌데”…280억 빚 있는 가수 친구에게 “10억”을 빌려 준 배우

“친형제도 아닌데”…
280억 빚 진 가수에게 10억을 선뜻
빌려준 의리의 배우
가요계 전성기를 누리던 한 트로트
가수에게 닥친 뜻밖의 시련,
그리고 그에게 10억 원을 아무 조건 없이
빌려준 배우 친구의 의리가 알려지며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가수 송대관, 그리고
배우 김성환입니다.

“해 뜰 날”은 왔지만…
전성기 속 감춰진 위기
‘해뜰날’, ‘네박자’, ‘유행가’ 등으로 트로트
황제라 불리던 송대관.
그는 한 방송에서 “전성기 시절 출연료가
5만 원에서 3,000만 원까지 뛰었다”며
돈과 명예를 모두 거머쥐었던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화려함 뒤에는 깊은 그림자가 있었죠.
아내의 원정도박과 부동산 투자 실패로 인해
그는 무려 280억 원에 달하는 빚을
지게 됐고, 결국 개인 회생을 신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생활비는커녕 월세를 살며 번 돈 대부분을
빚 갚는 데 쏟아부었지만, 그조차 역부족이었죠.

이때 송대관이 의지한 사람은
바로 배우 김성환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30년 지기 친구로,
연예계 생활 초기에 같은 매니저를
두고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당시를 떠올리며 송대관은
방송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혼자서는 도저히 안 되겠더라.
그래서 김성환에게 ‘야, 나 죽겠다.
나 10억이 필요해’라고 말했다.
그걸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내 주변에
없었다. 그런데 그는 아무 말 없이
10억을 들고 왔다.”
이에 김성환은 담담하게,
“처음엔 정말 놀랐다. 하지만 놀라는 건
잠시고, ‘어떻게든 이 사람을 도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라고 밝혀, 피보다 진한 우정을 증명했습니다.

송대관은 “지금은 웃으며 얘기할 수 있을
만큼 여유가 생겼다”며
“그때 김성환 덕분에 내가 그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 그 고마움은
평생 잊지 않을 것이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들의 깊은 우정과 믿음은 누리꾼들에게도
큰 감동을 안겼습니다.
“친형제도 쉽게 못하는 일이다.”
“진짜 의리 있는 사람… 이런 친구가
있다는 게 인생 최대의 복.”
“10억도 10억인데, 조건 없이 빌려준
마음이 더 대단하다.”
가난했던 시절을 함께 이겨낸 두 사람.
그 인연은 시간이 지나도 바래지 않았고,
위기 속에서 더 빛났습니다.

화려한 연예계 뒤편에서, 누군가는 이렇게
조용히 진짜 우정을 지키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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