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돌림 논란’ 뉴진스 하니, 국감 출석…“강하고 용기있는 언니” 다니엘도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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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하니가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 '따돌림 논란'에 대해 증언한다.
15일 가요계와 국회에 따르면 하니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 소속사 어도어 전 대표인 민희진과 모회사 하이브 분쟁으로 인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증언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선 하니와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대표를 겸하고 있는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종합국정감사의 증인과 참고인으로 각각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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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뉴진스 하니가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 ‘따돌림 논란’에 대해 증언한다. 이날 국정감사엔 김주영 어도어 대표도 출석할 예정이다.
15일 가요계와 국회에 따르면 하니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 소속사 어도어 전 대표인 민희진과 모회사 하이브 분쟁으로 인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증언한다.
뉴진스의 따돌림 의혹은 앞서 지난달 11일 민희진 전 대표의 해임 이후 불시에 올라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당시 하니는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다른 연예인과 매니저에게 인사했는데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말했다”며 “왜 (우리가)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하니의 발언 이후 뉴진스 팬덤 버니즈는 고용노동부에 민원을 제기했다.
뉴진스 멤버들의 따돌림의 주축에 선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측은 이러한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빌리프랩은 사옥 복도 CCTV 확인 결과 해당 연예인인 “아일릿 멤버들이 하니에게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아일릿 의전 담당 구성원(매니저)은 뉴진스 멤버에 대해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게다가 “의전 담당 구성원은 아티스트에게 평소 존댓말과 경칭을 사용해 ‘무시해’라는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객관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도 주장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선 하니와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대표를 겸하고 있는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종합국정감사의 증인과 참고인으로 각각 채택했다. 국회는 하니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관련해 질의하고, 김 대표에겐 이에 대한 대응이 부실한 이유에 대해 질의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니는 앞서 지난 9일 뉴진스 팬 소통 플랫폼 포닝에 “국회에 나가기로 결정했다”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스스로와 (뉴진스) 멤버들, 버니즈(팬덤 이름)를 위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이날 국정감사에서의 발언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니의 결정에 가족들과 뉴진스 멤버들도 응원하고 있다. 하니가 포닝에 공개한 메시지엔 “우리 가족들은 하니 스스로 국회에 출석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증언하기로 결정한 것을 진심으로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하니가 하이브에서 일어난 사건(따돌림 사건)을 말했을 때 매우 화가 났다. 이것이 지속될 문제라고 판단해 반복되는 것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하니가 매우 큰 책임감과 용기를 갖고 목소리를 내기로 결정한 것이다. 가족들은 하니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진스 멤버 다니엘도 “강하고 용기 있고 아름다운 하니 언니. 언니는 영원히 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파이팅”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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