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공화국…10대, TV보다 숏폼 더 오래 본다

금준경 기자 2024. 10. 5. 2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숏폼 영상 시청 시간이 늘고 있다.

특히 10대의 숏폼 시청이 늘면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메조미디어가 발표한 '2024 디지털 라이트스타일 리포트', '2024 타겟 리포트: 10대'를 종합하면 조사 대상 이용자의 일 평균 숏폼 이용시간은 44분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동영상 시청의 절반 이상을 숏폼 영상을 보는 데 할애하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조미디어 조사, 10대 일 평균 숏폼 영상 64분 시청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 스마트폰을 하고 있는 학생들. ⓒ연합뉴스

숏폼 영상 시청 시간이 늘고 있다. 특히 10대의 숏폼 시청이 늘면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메조미디어가 발표한 '2024 디지털 라이트스타일 리포트', '2024 타겟 리포트: 10대'를 종합하면 조사 대상 이용자의 일 평균 숏폼 이용시간은 44분으로 나타났다. 10대가 일 평균 64분 시청해 가장 시청시간이 길었다. 어 20대 55분, 40대 41분, 50대 38분, 30대 35분 순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만 15세~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10대의 일평균 인터넷 동영상 시청시간은 2시간4분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동영상 시청의 절반 이상을 숏폼 영상을 보는 데 할애하는 것이다.

반면 10대의 일평균 TV 시청시간은 52분에 그쳤다. TV를 전혀 시청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16%에 달했다.

전체 연령 기준 숏폼 주 이용채널(중복선택 가능)은 유튜브 쇼츠(76%)가 1위로 나타났다. 이어 인스타그램 릴스(51%), 틱톡(19%) 네이버클립(12%), 페이스북 릴스(10%) 순이다.

숏폼 서비스 이용 시간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앱·리테일 분석 업체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지난 2일 발표한 스마트폰 앱 표본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3대 숏폼 앱의 월간 이용시간이 1491억 분으로 나타났다. 이들 3대 숏폼 앱의 1인당 월평균 이용시간은 52시간2분에 달했다. 이는 구독형 OTT 앱(7시간 17분)과 비교해 7배에 달했다.

소셜미디어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큰 상황에서 숏폼 시청까지 급증하자 규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지난해 소셜미디어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HHS에 따르면 하루 3시간 이상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청소년은 우울, 불안을 2배 더 많이 겪는다. 미국 일부 주와 호주, 프랑스 등에선 청소년 소셜미디어 이용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