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유통기업, 日 세븐일레븐 인수액 올렸다…54조→63조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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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유통기업 알리멘타시옹 쿠시타르(이하 쿠쉬타르)가 일본 편의점 '세븐일레븐' 운영사이자 모회사인 일본 세븐앤아이홀딩스 인수 금액을 상향했다고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가 소식통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쿠쉬타르는 세븐앤아이홀딩스 발행 주식 전량을 8일 종가(2230엔·약 2만 원)보다 약 20% 높은, 주당 약 2700엔(약 2만4000원)에 현금으로 매입하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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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유통기업 알리멘타시옹 쿠시타르(이하 쿠쉬타르)가 일본 편의점 ‘세븐일레븐’ 운영사이자 모회사인 일본 세븐앤아이홀딩스 인수 금액을 상향했다고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가 소식통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쿠쉬타르는 세븐앤아이홀딩스 발행 주식 전량을 8일 종가(2230엔·약 2만 원)보다 약 20% 높은, 주당 약 2700엔(약 2만4000원)에 현금으로 매입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경우 인수 제안액은 이전 6조 엔(약 54조 원)에서 7조 엔(약 63조 원)으로 올라간다.
세븐앤아이홀딩스는 지난 8월 19일 “회사는 쿠쉬타르로부터 회사의 모든 발행 주식을 인수하겠다는 구속력 없는 비밀 예비 제안을 받았음을 확인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하며 쿠쉬타르가 인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븐앤아이홀딩스는 인수 제안을 받은 직후 일본 정부에 ‘핵심 기업’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핵심 기업으로 지정될 경우 일본·대외무역법에 따라 해당 기업 지분을 10% 이상 매입하려면 사전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는 일본 정부에 보호 조치를 요청한 것으로, 세븐앤아이홀딩스 경영진이 인수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일본·대외무역법은 항공우주, 원자력, 희토류 등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됐기 때문에 세븐일레븐이 핵심 기업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작다. 다만, 세븐앤아이홀딩스는 지난 9월 “기업가치가 과소 평가됐다”며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세븐앤아이홀딩스의 시장 가치는 약 380억 달러(약 50조7148억 원)로 평가된다. 프랑스어로 ‘야행성 동물을 위한 용품’이라는 뜻을 가진 쿠쉬타르는 1980년 퀘벡에서 시작해 현대 31개국에 1만7000개의 편의점 ‘서클K’를 운영한다. 전 세계로 따지면 세븐일레븐(8만5000개)보다 매장 수가 적다. 하지만 시장가치는 세븐일레븐(380억 달러)보다 쿠쉬타르(575억 달러·약 76조7395억 원)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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