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테슬라 '모델 Y'를 겨냥한 신규 전기 SUV를 선보인다.
3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루시드는 '프로젝트 미드사이즈'로 명명된 차량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내년 출시를 예고했다.
신차는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AV' 플랫폼을 통해 완전자율주행에 근접한 '레벨 4' 기능을 탑재한 최초의 개인용 승용차가 될 예정이며 루시드는 엔비디아의 산업용 AI 플랫폼을 활용해 생산 효율과 품질 관리는 강화하고 제조 비용은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어둠 속 티저 이미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기존 루시드 모델에 장착된 플러시형 손잡이가 아닌 일반식 도어 손잡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비용 절감뿐 아니라 최근 안전 규제 변화에 따른 실용적 선택으로 보인다.

후면부는 얇은 테일라이트가 장착됐으며 루프라인은 완만하게 내려오다 직각으로 떨어지는 형태로 테슬라 '모델 Y'와 '폴스타 4', 토요타 'C-HR' 차세대 모델 등과 유사한 실루엣을 갖췄다.
루시드는 최근 '오션(Ocean)', '스페이스(Space)', '어스(Earth)' 등의 상표명을 등록했는데 이 중 '어스'가 새롭게 선보일 차량에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차량가격은 5만 달러 이하(한화 7000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보아지며 주요 경쟁 모델로는 리비안 'R2', 포드 머스탱 '마하-E', 폭스바겐 'ID.4',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등이 꼽힌다.
루시드는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현재 레벨 2 수준인 '그래비티' SUV에도 새로운 주행 보조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루시드가 새롭게 선보일 중형 SUV는 경쟁 모델 대비 가격이 다소 높지만 루시드의 모터기술과 배터리 효율성, 고급스러운 디자인 등을 감안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특히 레벨 4 자율주행 기능이 실현된다면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루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