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가 수의사를 너무 무서워하면 벌어지는 일 ㄷㄷ

이 독수리는 병원만 오면 세상 끝난 줄 안다. 아직 아무것도 안 했는데 표정에서 이미 불안이 가득하다. 수의사가 청진기를 꺼내는 순간, 눈빛이 "그건 좀..." 이라는 듯 흔들린다. 어떻게든 침착하려고 애쓰지만 발톱 손질 들어가자 바로 포기한 듯 기겁함.

혈액 검사 앞두고 감정이 복잡해짐

순서가 다가오자 뭔가 예감이 온 듯하다. 혈액 검사가 뭔지도 아는 것처럼 억울한 표정을 짓는다.

그런데도 정작 검사가 시작되면 꽤 얌전하게 받는 편이다. 입에 뭔가 들어왔을 때 이상한 느낌이 들었는지, 입을 잘 다물지도 못함. 할 말은 많은데 말을 못 해서 더 억울해 보인다.

시작 전엔 불안했지만, 막상 하면 또 잘 참음

검사 직전까지는 잔뜩 겁먹은 표정이지만, 막상 시작되면 생각보다 차분하다.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와중에도 묵묵히 과정을 따라가려는 모습이 보인다. 표정은 여전히 못 믿겠다는 분위기지만 행동은 얌전한 편이다.

순도 100% 겁쟁이지만 은근 순한 성격

수의사 손길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결국 잘 따라간다. 병원이 무서운 건 온몸으로 표현하면서도 진료는 묵묵히 다 받는 스타일. 억울한 표정, 감정 가득한 눈빛, 순한 태도가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독수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