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들이닥친 초강력 태풍…고립 韓관광객들 “단톡방 열고 생필품 나눈다”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5. 25. 22: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풍 마와르가 강타한 괌의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태평양 휴양지 괌에 태풍 ‘마와르’가 강타하면서 한국을 오가는 하늘길이 모두 막혔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관광객 3000여명이 발이 묶이고 현지 공항은 폐쇄된 상태다.

25일 외교부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괌 현지 공항이 폐쇄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는 우리나라 관광객 3000여명이 체류 중이다.

현지 시각으로 이날 새벽만 하더라도 여러 숙소에서 창문 틈으로 물이 들어오거나 천장에서 물이 새는 등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다.

단수·단전 등으로 불편함이 큰 상황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생필품이나 음식을 나누면서 도움을 주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내에는 통행 금지령도 내려졌다.

외교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기상 악화로 당장 이들을 구출할 뚜렷한 대안을 마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괌 주지사는 지역주민 15만여명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백악관은 괌 지역을 대상으로 비상선언을 승인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