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증권사에 마산 점포 개설 요청

홍남표 창원시장이 7월 31일 국내 증권사 본사와 창원 24개 지점에 마산지점 개설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7월11일 자 1면 보도

홍 시장은 편지에서 "최근 마산지역과 창원지역 금융 점포 통폐합으로 마산지역은 문을 닫고 창원지역으로 통폐합되어 마산지역 주민과 기업인들은 많은 상실감과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현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마산지역 시민과 기업인이 편의성과 자긍심을 갖도록 금융 서비스와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마산지역 내 금융투자점포 개설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홍남표 창원시장. /창원시

마산지역에는 2010년 12개 증권사 지점이 있었지만 지금은 2개만 남아있다. 그동안 마산에 있던 지점 11개가 창원으로 통폐합됐기 때문이다. 그나마 2015년 경남은행 본점에 BNK투자증권 지점이 문을 열면서 현대증권과 함께 2개를 유지하고 있다. 창원시 관내 증권사 지점 분포는 창원지역 14개, 마산지역 2개, 진해지역 1개다.

홍 시장에 앞서 지난달 초 창원상공회의소도 마산지역 증권거래 수요자들의 불편을 덜고자 각 증권사에 공문을 보내 지점 개설을 요청한 바 있다.

창원상의는 공문에서 "마산지점이 창원으로 통폐합되면서 마산지역은 금융투자 인프라 소멸 위기에 직면했다"라며 "혁신적인 금융투자 점포를 마산지역에 다시 개설해 대면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고 편의성을 높여달라"고 호소했다.

/조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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