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포장 음식 어쩌나"… 검정 플라스틱서 발암 물질 검출

유찬우 기자 2024. 10. 8.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식 포장 용기나 식기 도구에 있는 검정 플라스틱에 화학 물질이 들어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음식 접시·프라이팬·냄비의 검정 플라스틱 재질에서 높은 수치의 발암 물질이 검출됐다.

미국 환경·건강 연구단체 '독 없는 미래'(Toxic-Free Future)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가 공동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실험에 사용한 검정 가정용품 20개 중 17개 제품에서 난연제가 검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검정 플라스틱에 발암 물질이 들어있단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한 대형마트 모델이 신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음식 포장 용기나 식기 도구에 있는 검정 플라스틱에 화학 물질이 들어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음식 접시·프라이팬·냄비의 검정 플라스틱 재질에서 높은 수치의 발암 물질이 검출됐다. 정상적인 호르몬 분비를 방해하는 물질도 발견됐다.

미국 환경·건강 연구단체 '독 없는 미래'(Toxic-Free Future)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가 공동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실험에 사용한 검정 가정용품 20개 중 17개 제품에서 난연제가 검출됐다.

난연제는 연소 저항력을 높이고 화염 확산을 늦추기 위한 화학물질이다. 동시에 암을 유발하고 호르몬 분비를 교란하는 물질로도 알려져 있다.

미국 환경 보호청은 "일부 난연제는 갑상선 문제, 생식 기관 합병증, 신경독성이나 암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특히 어린이에겐 주의력 지속시간 장애, 운동 능력 저하, 인지 발달 지연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