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잘딱깔센’…’조커’ 감독이 말하는 ‘레이지필’의 강점

[OSEN=종로, 고용준 기자] “‘레이지필’ 선수와 같이 한 줄 기간이 정말 얼마 안됐다. 스크림 기준으로는 4~5일 정도에 불과했지만 준비가 잘 됐다.”
두 달 가까이 함께 정규 시즌을 준비하던 멤버가 교체되는 상황은 자칫 정말 답답할 수 있다. ‘지우’ 정지우의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정상적인 연습 조차 수행하기 힘들어 다급하게 챌린저스 리그에서 콜업한 ‘레이지필’ 쩐바오민은 ‘임시’라는 글자를 바로 떼어도 좋을 만큼 팀의 반등과 상승세의 숨은 주역이 됐다.
DRX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농심과의 경기에서 ‘리치’ 이재원과 ‘유칼’ 손우현, ‘레이지필’ 쩐바오민까지 라이너들의 중반 이후 고비 때마다 활약하면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DRX는 2승 2패 득실 -1로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조커’ 조재읍 감독은 짧은 기간에도 훌륭하게 팀에 녹아든 ‘레이지필’ 쩐바오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함께 취재진을 만난 ‘리치’ 이재원 또한 쩐바오민의 생활 태도 부터 훈련까지 팀에 동화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여기에 조 감독은 단순한 친화력 뿐만 아니라 ‘레이지필’ 쩐바오민의 또 다른 강점에 엄지 손가락을 추켜 세웠다. 바로 ‘레이지필’ 쩐바오민의 강점은 바로 작전 수행 능력이었다.
조재읍 감독은 “감독으로써 선수들에게 주문할 때는 기대하고 바라는 플레이들이 있다. 우리 팀의 원딜 선수들도 스타일이 다르다.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이라고 해야 할까. 항상 선택하는 픽마다 그걸 수행한다. 평소에 하지 않는 픽을 주문해도 레이지필은 그걸 찾아서 감독인 내가 편하게 디테일을 끌어올릴 정도”라며 극찬했다.

경기 총평을 부탁하자 조 감독은 “‘레이지필’ 선수와 같이 한 줄 기간이 정말 얼마 안됐다. 스크림 기준으로는 4~5일 정도에 불과했지만 준비가 잘 됐다. 브리온과 경기를 힘들게 이겼지만, 농심과 경기에서는 경기력을 기대하고 있었다. 농심전은 선수들이 다같이 잘해줘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선수들을 바라볼 때 단점 보다는 강점을 파악하려고 한다. 단점을 연습을 통해 보완할 수 있는 점이지만 강점을 잘 파악해야 더 잘할 수 있는 조합을 구성할 수 있다. 그것이 감독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그런 점들을 감안하면 당분간 레이지필 선수가 잘할 여지가 많아 보여 한 동안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며 3주차 경기에서도 변함없이 쩐바오민의 주전 기용을 예고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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