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누적 연봉' KBO 레전드, 도박자금 사기 혐의로 징역 8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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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전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에게 징역 8개월이 선고 됐습니다.

2024년 4월 24일 광주지법 형사11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24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임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습니다.

현역 시절 '창용불패'라 불리며 활약했던 임창용은 2022년 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선정한 '레전드 40인' 중 한 명으로 뽑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선수 생활 중에도 숱한 사생활 논란을 일으켰던 그는 2019년 12월쯤 필리핀 한 호텔 카지노에서 피해자 A씨로부터 1억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빌린 뒤 이 중 8000만 원을 갚지 않은 사기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금을 전액 회복하지 않았고, 용서받지도 못했다. 다만, 도박자금으로 쓰일 사실을 알고도 피해자가 돈을 빌려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도주할 우려는 없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습니다.

임창용 "도박 위해 빌린 것은 맞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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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임창용은 2019년 필리핀에서 A씨에게 "8천만 원을 빌려주면 3일 후, 아내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팔아 갚아주겠다"고 하여 돈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임창용이 A씨에게 빌린 돈을 바카라 도박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하려 했으며, 빌린 돈을 갚을 능력이나 의지가 없었다고 공소사실에 적시했습니다.

이에 임창용 측은 도박을 위해 돈을 빌린 것은 맞다고 인정했으나 현금이 아닌 도박칩을 빌렸고 액수 자체도 1억5000만원이 아닌 7000만원 상당에 불과해 모두 변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에서 임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는 1억 5000만원을 빌려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돈을 빌려줬다는 피해자의 진술은 신빙성이 전혀 없다"며 "이미 변제는 마무리됐고 사기 혐의는 인정될 수 없다”라고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피고인이 자신의 진술을 번복하며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해달라"며 임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현재 임창용 측은 1심 징역 8개월 선고에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임창용 나이 기록, 연봉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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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생 현재 나이 48세인 임창용은 명실상부한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사이드암 투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수많은 이닝을 소화했던 그는 현역 시절 시속 160km에 달하는 '뱀직구'로 유명했습니다.

1995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 야구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1999년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 두 구단에서 레전드로 평가받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현역 시절 300 세이브와 함께 1996년 한국시리즈를 시작으로 2017년 한국시리즈까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2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우승을 차지한 선수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8년 도쿄 아큐르트 스왈로즈에 입단하며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뒤에는 단 4년만에 100세이브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고, 2013년에는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임창용은 24년의 선수 생활 동안한국에서 18년을 뛰면서 FA 계약금 포함 66억5300만원, 일본에서 두 번의 계약으로 5년간 약 150억원 수입을 올리는 등 최소 200억원 이상 수입을 올렸습니다.

간통, 원정도박, 체납 사생활 논란
SBS 뉴스 캡처


하지만 임창용은 선수 생활때부터 숱한 사생활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간통죄가 폐지되기 전인 2003년 외도행각이 발각되며 당시 아내에게 간통 혐의로 피소 당했고, 당시 소속이었던 삼성 구단의 중재 끝에 부인과 협의이혼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2015년 10월에는 2014년 마카오에서 원정 도박을 벌였던 것이 드러나며 당시 한신 타이거스 소속이었던 오승환과 함께 벌금 1,000만 원의 약식명령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방출 통보를 받았던 임창용은 2016년 KIA로 복귀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지만 2018년 다시 방출을 당하며 선수로서 커리어가 종료되고 말았다.

은퇴 후에는 종합소득세 3억원을 체납하며 2020년, 2021년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기, 도박 혐의까지
광주 MBC 뉴스 캡처


또 2020년 7월 임창용은 평소에 잘 알고 지내오던 서울 강남 유흥업소 직원인 30대 여성에게 2,500만원을 빌렸으나 1,500만원을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됐고 약식 기소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어 2022년 7월 25일, 임창용이 7년만에 또 다시 도박을 하다 적발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임창용은 세종시에서 지인 5명과 판돈 1억 5000만원 상당을 걸고 약 230회에 걸쳐 이른바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이에 재판부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함과 동시에 사회봉사 40시간 명령을 내렸습니다.

해당 사건의 여파로 임창용은 KBO 40주년 레전드 40인에 선정되었으나 유일하게 시상식이 열리지않는 선수로 남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누리꾼들은 "누적 연봉이 200억 넘는데 다 날린거임?", "도박이 진짜 무섭구나", "말년에 왜ㅠㅠ", "삼성 기아 모두에게 소중한 선수였는데...", "사생활로 야구 실력을 묻어버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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