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팬덤 버니즈 “어도어 대표 배임 혐의로 고발”
뉴진스 멤버들이 기습 해임을 당한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뉴진스의 팬들이 김주영 현 어도어 대표 등을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9일 뉴진스 팬덤인 팀 버니즈는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일(10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 김주영 어도어 대표이사, 이도경 어도어 부대표를 업무상 배임 및 업무 방해 혐의로, 박모 하이브 최고 홍보책임자(CCO), 조모 PR 홍보실장을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니즈는 “김주영과 이도경은 주식회사 어도어에 대한 충실 의무 및 선관주의 의무를 위반한 채, 뉴진스 구성원들의 연예 활동을 침해하고 방해하는 일에 대해 능동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을 고의적으로 외면했다”며 “어도어 발전을 위한 구성원들의 요구를 경시함으로써 향후 음악 작업 및 활동을 방해하고, 적극적인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버니즈는 또 하이브 홍보팀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영리 또는 부정한 목적으로 각 언론사를 찾아다니며 타인의 정보를 훼손하고 도용하는 범죄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며 “해당 행위를 제보한 기자에게 사적인 보복 행위까지 저지르며 다시금 허위사실을 제3의 언론사를 통해 유포하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버니즈는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소속사와 사내 책임자의 부재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보호하겠다”고 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는 지난 8월 이사회를 열고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어도어 소속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달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바란다고 밝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