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빼고 파는 전기차? 곧 규제 풀릴 듯 [경제 핫 클립]
찐빵에서 '앙꼬'를 따로 팔면?
말이 안 되는 일이겠죠?
그러면 이런 건 어떻습니까?
전기차의 '앙꼬'인 배터리를 나머지 차체와 따로 파는 겁니다.
곧 규제가 풀려서 가능해질 듯한데, 뭘 노리는 걸까요?
최근 전기'차'만큼 늘어난 게 전기'오토바이'인데요.
잘 보면, 둘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차는 고속이든 완속이든 '충전'해야 하지만, 오토바이는 배터리 '교체'도 가능합니다.
배터리 정류장에서 다 쓴 배터리를 빼고, 꽉 찬 배터리를 끼우면 끝.
전기차는 왜 안 될까요.
기술도 기술이지만, 규정이 막혀 있습니다.
현행법으로는 전기차와 배터리는 소유권 분리가 안 되는데, 국토교통부 모빌리티혁신위원회가 이르면 다음 달 허용할 거로 보입니다.
'전기차 따로, 배터리 따로' 소유권이 분리되는 만큼, 배터리를 대여해 교체하는 길이 열리는 겁니다.
중국은 한참 전에 시작했습니다.
'니오'는 2018년부터 시작해 배터리 정류장을 2천4백여 곳 설치했고, '상하이자동차'도 배터리 교체 시장에 합류했습니다.
정부도 확실히 밀어주는 분위기입니다.
[창 티에웨이/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차장/지난해 8월 : "공공 부문이 배터리 교체 방식을 적극적으로 시범 운영하도록 요구할 것입니다."]
충전 시간을 아낄 수도 있지만, 초기 구매 비용도 내릴 수 있습니다.
배터리값은 보통 전기차의 40~50%입니다.
향후 배터리 교체 단가에 달리긴 했지만, 전기차 문턱 낮추는 덴 긍정적입니다.
단, 배터리와 완성차 회사가 숙제를 하나씩 해야 합니다.
일단 배터리를 건전지처럼 규격화해서 만들어줘야 하고, 배터리 탈착이 되는 차종을 출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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