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게이밍 컴퓨터보다 높은 성능? 인텔, 자동차용 그래픽 카드 공개

인텔이 중국에서 자동차 전용으로 개발한 그래픽 카드를 공개했다. ARC 760 이름이 붙은 자동차 전용 사양은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쓸 수 있으며, 기존보다 더 높은 해상도는 물론 더 많은 AI 관련 경험을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인텔 ARC 760 그래픽 카드에는 Xe 그래픽 엔진과 XMX 컴퓨팅 엔진이 장착됐다. 이를 통해 차량 내에서 4K 해상도 디스플레이 8개를 한꺼번에 지원할 수 있다. 컴퓨터 성능을 나타내는 단위인 FLOPS(FLoating point Operations Per Second)도 기존 통합형 그래픽 카드보다 4배 높아졌다.

ARC 760 그래픽 카드의 전력 소모는 최대 225W다. 이는 통합형 그래픽 카드보다 큰 수준이며, 수냉방식의 냉각 시스템을 이용해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인텔에 따르면 ARC 760 그래픽 카드는 리눅스 기반 오토모티브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다양한 그래픽 드라이버를 지원하도록 개발됐다. 보안 성능도 강화시킨 것도 특징이다.

Xe 그래픽 엔진을 활용해 추가로 4개의 4K 해당도를 갖는 디스플레이를 연결시킬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오픈 GL과 벌컨(Vulkan)과 같은 그래픽 표준 API 규격을 지원해 보다 사실적인 그래픽 효과도 만들어낼 수 있다.

최근 자동차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종류가 많아진 만큼 본격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반도 갖췄다. 인텔은 본격적인 고사양 게임에 속하는 트리플 A급 게임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