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랑 완전 반대네! 3분기 국산 중고차, 판매량 TOP5 중 3개가 경차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올해 3분기 중고 승용차 시장에서 판매량 상위 5개 차종 중 3개가 경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중고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3분기 누적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총 178만3,4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그중 기아의 2세대 모닝(TA)이 3만4,660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쉐보레 스파크가 3만593대 판매되며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현대차 그랜저 HG 3만398대, 기아 뉴 레이 2만1,950대, 현대차 그랜저 IG 2만1,626대가 판매됐다.
이처럼 중고차 시장에서 경차의 인기가 높아진데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침체가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경차 판매 활성화로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수입 중고차는 세단이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5세대 E클래스가 2만424대로 판매량 1위를 차지했으며, BMW 7세대 5시리즈(1만567대)와 6세대 5시리즈(8,750대), 벤츠 6세대 S클래스(6,867대), 4세대 C클래스(5,821대)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