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소리 대신 웃으며 보내달라셨지만”...일용엄니 김수미 오늘 발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원한 일용엄니' 배우 김수미의 발인식이 27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장례식장에는 고인과 22년간 함께 출연했던 MBC 드라마 '전원일기'의 동료 배우들을 비롯해 많은 연예계 선후배들이 조문 행렬에 나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례식장에는 고인과 22년간 함께 출연했던 MBC 드라마 ‘전원일기’의 동료 배우들을 비롯해 많은 연예계 선후배들이 조문 행렬에 나섰다. 김용건, 김영옥, 유인촌, 박은수 등이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 밖에도 유재석, 조인성, 최지우, 염정아, 정준하, 박슬기 등이 빈소를 찾았다. 김수미의 양아들로 불리는 신현준은 가장 먼저 빈소로 달려와 자리를 지켰다.
특히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했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가족을 잃은 것 같은 슬픔”이라고 했다.
해외 체류 중인 탓에 조문을 하지 못한 탁재훈은 SBS 예능 프로그램 ‘돌싱포맨’을 함께 촬영 중인 이상민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이상민은 “얼마 전 제게 같이 프로그램 하자 하셨는데 아이디어 떠오를 때마다 제게 전화 주셔서 즐겁게 의논하시던 목소리가 너무 생생한데 너무 아픕니다”라며 “뵐 수 없어 더 힘듭니다. 어머니 지금은 직접 찾아뵙지 못하지만 먼 곳에서 기도드리고 곧 찾아뵙고 인사드릴게요. 어머니. 늘 제게 해주시던 말씀 가슴에 평생 간직하고 살겠습니다”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 외에도 구혜선, 변정수, 이연복 셰프, 홍석천, 장성규 등이 소셜 미디어에 추모글을 올리며 고인을 추억했다.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대표는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연극 ‘친정 엄마’까지, 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 주시기 바라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 어머니의 마지막을 함께 애도해 주시는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며느리 서효림도 빈소를 지키며 슬픔에 잠겼다.
한편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1980년부터 22년간 방영된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 캐릭터를 맡아 국민 배우 반열에 올랐다. 특유의 입담과 요리솜씨로 다양한 분야를 누비며 오랜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거 곰팡이 아냐?” 아까운 김치 다 버렸는데…정체 알고보니 ‘맙소사’ - 매일경제
- “취업하고 싶은 회사 ‘확’ 바뀌었네”…취준생, 가장 입사하고 싶은 곳은 ‘이곳’ - 매일경
- 체포된 ‘북한군 포로’ SNS 확산…北파병 영상의 실체는 - 매일경제
- “이 사람이 여길 왜 왔지?”…조세호 결혼식 깜짝 등장 이 사람 화제 - 매일경제
- “성매매 아니면 책임질거냐”...이홍기 ‘최민환 의혹’ 2차 옹호 - 매일경제
- “항문으로 넣을 줄은 몰랐다”…소량만 생산했는데 대박 난 ‘이 약’ [MK약국] - 매일경제
- “카니발 살까 고민했지만”...하루 14시간 운전 한가인, 결국 벤츠 산 이유는 - 매일경제
- “용산서도 25억 잭팟 터졌다”…로또 1등 배출점 보니 - 매일경제
- [단독] “0기암도 암이지”…가입 90일 이내 암진단금 못준다고 떼쓴 보험사 결국 [어쩌다 세상이
- KS 이대로 끝 충격! 원태인, 어깨 부상으로 4~6주 재활 필요...벼랑 끝 삼성 어쩌나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