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망할 줄 알았는데” 5700억 초대형 제치고 1위 역주행한 30억 한국영화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구교환 분)'와 '정원(문가영 분)'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영화다. '82년생 김지영'을 만든 김도영 감독이 연출하고 구교환과 문가영이 주연을 맡았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대 극장 영화들이 줄줄이 흥행에 참패하고 있는 가운데 의외의 흥행작이 나와 화제를 모았다. 예상을 깨고 멜로 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 기록으로 몰락하고 있는 극장가를 들썩이게 했다.

영화 ‘만약에 우리’는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OTT 작품들이 평균 200억~3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데 반해 ‘만약에 우리’ 제작비는 고작 30억~40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멜로 극장 영화가 최근 흥행한 사례가 없어, 개봉 당시 전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전혀 기대도 안 했는데”, “다른 영화처럼 망할 줄 알았다”는 반응을 깨고 개봉 12일 만에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

“100% 망할 줄 알았는데” 5700억 초대형 제치고 1위 역주행한 30억 한국영화

개봉일부터 빠른 속도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만약에 우리’는 개봉 첫날 ‘주토피아 2’를 꺾고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이후 개봉 7일 만에 제작비가 5700억 원이 투입된 대작 ‘아바타: 불과 재’를 꺾고 박스오피스 1위 역주행을 달성하며 흥행세에 불을 지폈다.

‘만약에 우리’ 흥행에는 입소문이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남친, 전여친 무조건 생각나는 영화” “너무 현실적이라 2번 봤다” 등 호평이 쏟아졌다.

이 작품은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해 누적 관객 251만 명을 기록하며 크게 흥행했다. 멜로 장르 영화가 2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2019년 '가장 보통의 연애'(누적 관객 292만 명) 이후 7년 만이다.

250만 흥행작 '만약에 우리'는 쿠팡플레이에서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72시간 동안 0원 파격 혜택으로 제공하며 3일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었고, 장성군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3월 24일 저녁 7시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영화 ‘만약에 우리’를 상영하며 또 한 번 관객들을 만나게 됐습니다.

한편, 영화 ‘만약에 우리'는 청춘 세대의 강퍅한 현실과 쓸쓸하면서도 안타까운 사랑을 잘 담아내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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