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도 몰랐던 '878억 영빈관 신축', 단 3일 심사하고 '초고속 프리패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한덕수 국무총리도 "신문을 보고 알았다"는 대통령실 영빈관 신축 사업계획안이 단 3일만에 초고속으로 기재부 내부 심의를 통과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 의원은 "영빈관 신축 사업이 대통령 관리비서관실 주도로 진행됐다"며 "878억이 넘는 예산 심의가 단 6일 만에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것은 사실상 기획재정부가 대통령실의 눈치를 보고 '프리 패스'해 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한덕수 국무총리도 "신문을 보고 알았다"는 대통령실 영빈관 신축 사업계획안이 단 3일만에 초고속으로 기재부 내부 심의를 통과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27일 기획재정부에서 받은 '영빈관 신축 관련 공문 수발신 대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통령 관리비서관실은 영빈관 신축을 위한 국유재산관리기금 사업계획안을 지난 8월 19일 기획재정부에 송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계획안은 예산실 내부 심의 과정을 거쳐 불과 6일 만인 8월 25일 오전 10시 차관회의 안건으로 상정된다. 6일 사이에 끼어있던 주말을 제외하면 심의 기간은 실제로 3일에 불과했다는 게 고 의원의 설명이다.
고 의원은 "기금사무청의 심사와 국유재산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건너뛴 것도 모자라 단 6일간 졸속으로 심사가 이뤄진 것인데, 게다가 이 기간엔 주말도 포함되어 있어 제출일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심사 기간은 3일에 불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영빈관 신축 사업이 대통령 관리비서관실 주도로 진행됐다"며 "878억이 넘는 예산 심의가 단 6일 만에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것은 사실상 기획재정부가 대통령실의 눈치를 보고 '프리 패스'해 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러시아 해저 가스관 3곳 가스 누출…"유럽 겨냥한 테러 행위"
- MBC만 콕 찍어 '압박성 질의서'…"음성 전문가도 해석 어려운 발음인데…"
- 보건복지장관 후보자인데…건강보험 부적정 이용 의혹 불거져
- 신당역 사건은 '젠더산업재해'…"여자라서 죽었고, 일터에서 죽었다"
- 영국 '부자감세안'으로 파운드화 추락…'강달러'로 취약국 불안 가중 전망
- '농촌 인력 확보' 이주노동자 늘어나지만 노동환경은 제자리
- 尹 '외교 참사' 논란에…민주, 박진 장관 해임건의안 당론 발의
- 거주불능 지구? 우리의 주거권은?
- 대통령실 "'바이든' 없었다 판단, 전문가 자문 구해"…尹 본인엔 안 묻고?
- 與 "文 정부 5년 평가 국감" vs 野 "만생법안 신속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