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미스터리’ 디바제시카
대치동 건물 128억 원에 구매
꾸준한 수요 존재하는 안전자산
257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디바제시카(본명 이승주)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빌딩을 약 128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디바제시카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 JBS E&M 명의로 지난달 16일 강남구 대치동 소재 빌딩을 128억 5,000만 원에 매입하고 25일 잔금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디바제시카는 대표적인 1세대 유튜버다. 그는 미국 생활 경험과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양어대학 영어과에서 통번역을 전공한 이력을 바탕으로 2013년 아프리카 tv에서 영어 강의 콘텐츠 방송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주된 콘텐츠인 영어 강의와 함께 일상, 먹방,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해 오다 현재는 토요미스터리, 금요사건파일 등 다양한 미스터리 중심의 콘텐츠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또한 이사배, 버블디아, 디바제니 등과 같은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JBS E&M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하다. 지난 2019년에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포브스 ‘대한민국 파워 크리에이터 30인’에 선정됐다.

디바제시카가 매입한 건물은 대지면적 181.3㎡, 전체 면적 637.42㎡의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로 전해졌다. 수인분당선 한티역 도보 1분 거리의 역세권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탁월한 상권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건물에는 현재 병원과 학원이 임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대치동은 국내 대표 학군지이자 사교육의 중심지로 꼽힌다. 대치동은 학원 밀집도가 국내에서 가장 높은 동네로 꼽힌다. 특히 대치1동의 경우, 전체 영업 면적 중 60% 이상이 가맹 학원에 해당할 만큼 학원 밀집도가 높다.

이에 따라 상권의 안정성과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며 일반적으로 대치동 내 부동산은 안전자산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또한 유동 인구 역시 상당한 편이다. 대부분의 시간을 학원가에서 보내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자녀와 차로 동행하는 학부모도 상당 시간 대치동에 머무르기 때문에 주중은 물론 주말까지 상권이 활성화된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주요 업무지구로 뽑히는 삼성동·역삼동·논현동 등은 평일 중심의 주 5일 상권이지만,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대치동은 교육 수요로 인해 주 7일 상권”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대치동은 국내 주요 사교육 밀집 지역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대치동의 교육업종 매출 총액은 1,943억 원으로 1,150억 원을 기록한 목동과 1,068억 원의 중계동을 크게 앞질렀다.

대치동은 토지거래허가제도에 의해 제한을 받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학군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변의 주택들에 대한 수요도 꾸준하게 존재한다. 지난 13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2000년~2024년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 84㎡ 기준 매매가격 상승폭은 전체 연평균 5,131만 원이었으나, 대치동은 연평균 1억 566만 원 상승해 이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목동은 연평균 6,122만 원 상승으로 뒤를 이었다.
대치동 부동산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강세는 유명인들의 투자 사례로도 확인할 수 있다. 가수 장범준도 지난 2014년 어머니와 공동명의로 대치동 건물을 20억 원에 매입했다. 매입 당시 채권 최고액은 9억 원, 실제 대출 원금은 약 7억 5,000만 원으로 매입가의 38%를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195㎡(59평), 연면적 383.5㎡(116평)의 다가구주택이었으나, 장범준은 건물 매입 후 지상 노출 가능한 반지하 주차장을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범준의 건물은 주변 상권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그 가치가 상승해 지난달 기준 71억 원의 가치를 지니게 됐다. 11년 만에 매입가 대비 51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두게 된 셈이다. 다만 해당 건물은 실사용 목적으로 매매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뒤 장범준의 개인 작업실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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