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 얼려 먹는 식감에 빠지다… ‘젤리얼먹’ 두쫀쿠 이어 새 트렌드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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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를 냉동실에 넣어 얼려 먹는 '젤리얼먹'이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열풍을 잇는 새 디저트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젤리얼먹의 인기 배경에는 '소리와 식감' 중심의 Z·MZ세대 디저트 소비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피스타치오 필링과 카다이프를 마시멜로로 감싼 두쫀쿠가 쫀득·바삭·부드러운 복합 식감으로 열풍을 일으킨 데 이어, 젤리얼먹은 기존 말랑한 젤리를 얼려 바삭함을 더해 또 다른 식감 놀이로 이어지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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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식감 차별화된 디저트 급부상
레시피·점수 매기기 등 콘텐츠 인기
SNS 중심 소비 일시적 유행 우려도

젤리를 냉동실에 넣어 얼려 먹는 '젤리얼먹'이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열풍을 잇는 새 디저트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얼린 젤리를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나는 바삭한 소리와 독특한 식감이 '먹방·ASMR' 콘텐츠와 결합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이다.
18일 키워드 검색 플랫폼 로워드를 통해 '젤리얼먹'을 검색한 결과 지난달 25일 7회를 시작으로 11일에는 1천923회에 달해 약 2만7천371% 증가했다.
젤리얼먹의 인기 배경에는 '소리와 식감' 중심의 Z·MZ세대 디저트 소비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블로그를 비롯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과 쇼트폼 플랫폼에선 사우어 롤 더 벨트, 워터젤리, 과일맛 구미 등을 얼려 먹어본 뒤 식감 순위를 매기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젤리얼먹' 관련 동영상은 300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특히, SNS 인기 젤리를 모아 '얼려 먹기 추천 존'을 꾸미거나, 젤리와 요거트·탄산음료를 묶은 레시피 제안도 나오는 분위기다.
수원에서 만난 20대 이모(여) 씨는 "단순히 달기만 한 간식이 아니라 소리, 식감, 영상까지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콘텐츠형 디저트'라서 자꾸 찾아보게 된다"며 "조만간 편의점에서 여러 가지 젤리를 구매해 시도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제품 유형도 다양하다.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는 워터젤리·스트로우형 젤리·과일 구미부터 사워 젤리, 수박 모양 캔디형 젤리까지 얼려 먹기 좋은 제품들이 '얼려 먹으면 더 맛있는 간식'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물처럼 마시는 워터젤리 제품은 냉동 후 살짝 해동해 먹으면 아이스바와 젤리 사이 식감이 나 아이 간식·다이어트 간식으로 인기다.
두바이쫀득쿠키를 잇는 '식감 디저트'라는 점도 눈에 띈다.
피스타치오 필링과 카다이프를 마시멜로로 감싼 두쫀쿠가 쫀득·바삭·부드러운 복합 식감으로 열풍을 일으킨 데 이어, 젤리얼먹은 기존 말랑한 젤리를 얼려 바삭함을 더해 또 다른 식감 놀이로 이어지는 구조다.
허경옥 성신여대 소비자산업학과 교수는 "재밌고 특이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흥미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구조로 인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SNS 인증과 숏폼 중심 소비라 한 번 경험하면 열기가 빠르게 식는 구조라는 점에서 얼마큼 유행을 이어갈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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