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2026년도 본예산 6136억 편성…3년 연속 6천억대 유지

최길동 기자 2025. 11. 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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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여파 속 불필요 예산 재조정…민생·지역경제·재해예방 중심 배분
미래산업·관광·농산어촌 혁신사업 대거 반영…내달 15일 본회의서 확정 예정
▲ 영덕군청 청사 사진(영덕군 제공)

영덕군이 내년도 본예산안을 올해보다 35억 원(0.57%) 줄어든 6,136억 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21일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로써 군은 지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연속 6,100억 원대 예산 편성을 이어가게 됐다.

올해 3월 발생한 경북 산불의 여파로 재정 운용이 쉽지 않았음에도 공모사업 선정과 국가 투자예산 확보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예산 규모를 유지했다. 군은 전반적인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필요한 재원 확보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2026년도 본예산은 △일반회계 5,772억 원(전년 대비 123억 원 감소) △특별회계 364억 원(88억 원 증가)으로 구성됐다.

분야별 편성액은 △공공행정·공공질서·교육 655억 원(10.7%) △문화·관광 433억 원(7%) △환경·보건 969억 원(15.8%) △사회복지 1,379억 원(22.5%) △농림·해양수산 1,297억 원(21.1%) △산업·중소기업·교통물류 289억 원(4.7%) △국토·지역개발 374억 원(6.1%) △예비비 및 기타 740억 원(12.1%)이다.

미래 먹거리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삼사해상공원 공유 컨퍼런스센터 건립 33억 원 △지역산업 기반 연구지원센터 건립 17억 원 △풍력 현장 기술 인력 양성 플랫폼 구축 12억 원 △고속도로 IC 신규 개설 타당성 조사 3억 원 △신재생에너지 연구용역 1억 원 등이 반영됐다.

재해·안전 인프라 확충을 위한 △도시 침수 예방 112.6억 원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사업 45억 원 △노후 정수장 개량 66.5억 원 △노후 상수도 정비 56억 원 △읍·면 LPG 배관망 구축 37억 원 등이 포함됐다.

관광 경쟁력 제고를 위해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 조성 10억 원 △별파랑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32억 원 △고래불해수욕장 해안 생태탐방로 19억 원 △웰니스자연치유센터·여명 운영 7.2억 원 등이 편성됐다.

△송이 대체 작물 조성 59억 원 △버섯 스마트팜 ICT 융복합 시범 18억 원 △어촌 신활력 증진 127.5억 원 △수산물 산지 거점 유통센터 건립 23.1억 원 등 농산어촌 산업 혁신 사업도 대거 포함됐다.

지역 소멸 대응을 위한 △세대이음공간 조성 40억 원 △고독사 예방 스마트 돌봄 시스템 10억 원 △농어촌버스 무료 운행 2억 원 △영덕미래인재양성관 운영 10억 원 △청소년수련관 운영 2억 원 등이 반영됐다.

군 관계자는 "한정된 재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해 군민 생활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덕군의 2026년도 본예산안은 군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5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