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보인다!’ 롯데, ‘전준우 복귀 자축 맹활약→23안타 18득점 폭발!’ 앞세워 NC 18-2 대파…5할 승률&공동 5위 도약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5. 9. 1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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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돌아온 전준우의 맹활약을 앞세워 포스트시즌 진출 불씨를 되살렸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이호준 감독의 NC 다이노스에 18-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65승 6무 65패를 기록, 5할 승률을 회복하며 KT위즈(66승 4무 66패)와 함께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2연패에 빠지며 66패(62승 6무)째를 떠안은 NC는 가을야구 희망이 더 옅어지게 됐다.

전준우는 19일 창원 NC전에서 맹활약했다. 사진=롯데 제공
전준우가 19일 창원 NC전에서 홈으로 질주하고 있다. 사진=롯데 제공
롯데는 투수 나균안과 더불어 황성빈(중견수)-고승민(1루수)-윤동희(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김민성(3루수)-손호영(2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NC는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이우성(좌익수)-권희동(지명타자)-서호철(2루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라일리 톰슨.

침묵을 먼저 깨뜨린 쪽은 롯데였다. 3회초 선두타자 전민재의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나온 상대 유격수 김주원의 포구 실책과 손성빈의 희생 번트로 연결된 2사 2루에서 고승민의 땅볼 타구에 김주원이 또 한 번 포구 실책을 범한 틈을 타 전민재가 홈을 파고들었다. 이후 후속타자 윤동희는 비거리 125m의 중월 2점 아치를 그렸다. 윤동희의 시즌 8호포.

윤동희가 19일 창원 NC전에서 홈런을 치고있다. 사진=롯데 제공
일격을 당한 NC였지만, 3회말 득점을 뽑지 못했다. 고승완의 우중월 안타와 박건우의 중전 안타, 데이비슨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완성됐으나, 이우성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위기를 넘긴 롯데는 4회초 한 점 보탰다. 2사 후 손성빈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황성빈이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냈다.

갈 길이 바빠졌지만, 4회말에도 웃지 못한 NC다. 서호철의 볼넷과 김휘집의 사구로 1사 1, 2루가 만들어졌으나, 박세혁, 고승완이 좌익수 플라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5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윤동희의 볼넷과 전준우의 우전 안타, 손호영의 볼넷으로 완성된 2사 만루에서 전민재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한 번 불 붙은 롯데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6회초 황성빈이 사구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자 고승민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윤동희의 사구와 레이예스의 1루수 직선타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전준우가 비거리 125m의 좌중월 3점포를 쏘아올렸다.

전준우가 19일 창원 NC전에서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롯데 제공
지난 7월 2일 부산 LG 트윈스전 이후 79일 만에 나온 홈런포이자 시즌 8호포였다. 아울러 부상 복귀 자축포이기도 했다. 전준우는 8월 5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서 햄스트링 미세 손상 진단으로 전열에서 빠졌다. 이후 16일 1군에 돌아온 그는 이날 선발 복귀전에서 곧바로 대포를 가동했다.

침묵하던 NC는 6회말 첫 득점을 뽑아냈다. 김한별의 중전 안타와 권희동의 볼넷, 서호철의 중견수 플라이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김휘집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하지만 롯데에게 자비란 없었다. 7회초 레이예스의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 이호준의 2루수 방면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묶어 2득점했다. 이후 8회초에는 상대 실책과 최항의 1타점 중전 적시타, 이호준의 2타점 좌중월 적시타, 손호영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도합 5점을 더했다.

다급해진 NC는 8회말 김휘집의 병살타에 이은 김한별의 득점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롯데는 9회초 한태양의 좌월 솔로포(시즌 2호)로 기분좋은 대승을 자축했다.

23안타 18득점으로 화끈하게 터진 타선이 이날 롯데의 주된 승인이었다. 그 중에서도 전준우(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윤동희(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는 단연 빛났다. 이 밖에 황성빈(4타수 2안타 1타점), 레이예스(7타수 3안타 1타점), 이호준(2타수 2안타 3타점), 고승민(4타수 1안타 1타점), 전민재(4타수 1안타 2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NC는 3회초 2실책을 범한 김주원의 부진이 뼈아팠다. 참고로 김주원은 3회말 시작과 동시에 대타 고승완으로 교체됐는데, 문책성이 아닌 경미한 부상 때문이다. NC 관계자는 “(김주원이) 3회초 타구 처리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접질리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현재 아이싱 진행중이며, 추후 상태에 따라 병원 검진 여부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5회말 본인의 파울 타구에 오른 무릎을 강타당한 뒤 교체된 최원준도 추후 상태에 따라 병원 진료 예정이다.

여기에 선발투수로 나선 라일리는 실책 불운 속에 4.2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6실점 3자책점으로 힘든 하루를 보냈다. 시즌 7패(15승)가 따라왔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내야수 도태훈은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라일리는 19일 창원 롯데전에서 힘든 하루를 보냈다. 사진=N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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