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까지 간병인, 80세에 미인 대회 출전?…CNN도 주목한 이 사람 [수민이가 궁금해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0세 나이로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도전한 최순화씨가 화제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나이는 숫자일 뿐임을 증명하는 80세 미스유니버스 코리아 출전자를 만나보세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씨의 삶을 조명했다.
미스유니버스 코리아 결선에 진출하는 최씨는 최종 후보로 선발될 경우 오는 11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최고령 출전자로 나가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0세 나이로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도전한 최순화씨가 화제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나이는 숫자일 뿐임을 증명하는 80세 미스유니버스 코리아 출전자를 만나보세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씨의 삶을 조명했다.
1943년 태어난 최씨는 18세에 방직 공장에 취직해 50대까지 병원 간병인으로 일했다. 그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던 중 자신이 돌보던 한 환자의 권유로 빚을 갚기 위해 72세에 모델 일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모델이 되는 것이 꿈이었기에 도전했다고 한다. 이후 모델 학원에 다니던 최씨는 학원 강사의 소속사에 들어갔다. 꿈은 이뤄졌다. 2018년 74세의 나이로 서울 패션위크 런웨이에 데뷔했다. 그 뒤로 패션 잡지와 맥주 광고 등에 등장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최씨는 지난 2월 새로운미래의 11번째 영입인재로 발탁되기도 했다.
그는 “겉으로 아름다워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편안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요즘 사람들은 너무 부정적이다. 긍정적 사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씨는 성형수술에 대한 생각도 털어놓았다. 그는 “예전 사람들은 성형수술에 대해 나쁘게 얘기했지만, 지금은 전세계 많은 여성이 성형수술을 한다”면서 “이제 이를 포용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NN은 이와 관련해 한국의 미인대회가 조장하는 단일한 미(美)의 개념이 일부 참가자들이 성형수술을 하면서 더 강화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고 소개했다.
미스유니버스 코리아 결선에 진출하는 최씨는 최종 후보로 선발될 경우 오는 11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최고령 출전자로 나가게 된다. 지금까지 확정된 출전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몰타 출신의 베아트리스 은조야(40)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