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5일’만의 복귀전→주장 완장 착용...“이 순간을 오랫동안 꿈꿔왔습니다”

이종관 기자 2024. 10. 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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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가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지난 11월, 조지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경기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가비는 약 11개월간의 재활 끝에 페드리와 교체되며 복귀전을 치렀다.

하피냐의 교체 아웃으로 주장 완장을 차고 있던 페드리는 가비에게 직접 주장 완장을 채워주며 복귀를 축하했고 바르셀로나 홈 팬들 역시 힘찬 박수로 그를 맞았다.

경기 후 가비는 약 1년여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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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리뷰나

[포포투=이종관]


가비가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무려 335일 만이다.


바르셀로나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에서 세비야에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27점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예상대로 바르셀로나의 압승이었다. 라민 야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주전급 자원들을 대거 출격시킨 바르셀로나는 전반 28분, 페드리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전반 24분과 39분에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이 터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렇게 전반은 3-0 바르셀로나의 리드로 종료됐다.


바르셀로나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내내 세비야를 밀어붙인 바르셀로나는 후반 37분, 교체 투입된 파블로 토레의 추가골로 4-0 리드를 잡았고 이후 스타니스 이둠보 무잠보에게 실점을 허용했으나 토레의 ‘멀티골’로 세비야의 추격 의지를 짓밟았다. 그렇게 경기는 5-1 바르셀로나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함께 리그 선두 자리를 지킨 바르셀로나. 승리보다 더욱 뜻깊었던 것은 가비의 복귀였다. 지난 11월, 조지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경기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가비는 약 11개월간의 재활 끝에 페드리와 교체되며 복귀전을 치렀다. 하피냐의 교체 아웃으로 주장 완장을 차고 있던 페드리는 가비에게 직접 주장 완장을 채워주며 복귀를 축하했고 바르셀로나 홈 팬들 역시 힘찬 박수로 그를 맞았다.


경기 후 가비는 약 1년여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가비는 “복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나는 매우 행복하고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이 순간을 꿈꿔왔다. 우리는 이 순간을 즐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약 11분간 경기를 소화한 가비는 짧은 시간에도 확실한 인상을 남기며 바르셀로나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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