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도 초긴장" 제네시스가 이 악물고 준비 중인 GV90 디자인 등장

제네시스 CI /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가 브랜드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플래그십 전기 SUV 개발의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최근 포착된 P1 프로토타입은 차량의 완성도가 약 95%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며, 이는 양산형 모델의 디자인과 핵심 사양이 사실상 확정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제네시스는 이 모델을 통해 단순히 프리미엄 브랜드를 넘어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같은 전통적인 럭셔리 제조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초럭셔리 시장으로의 진입을 선언했습니다.

2026년 말 공식 공개를 목표로 하는 이번 신차는 제네시스가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보여줄 수 있는 기술력과 디자인 철학의 정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대형 전기 SUV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제네시스는 독창적인 사양과 압도적인 크기를 앞세워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시험받게 될 전망입니다.

차세대 eM 플랫폼 기반의 압도적인 주행 성능과 배터리 제원

제네시스 GV90 스파이샷 / 사진=오토스파이넷
제네시스 GV90 예상도 /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이 차량은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선보이는 차세대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M을 기반으로 제작됩니다. eM 플랫폼은 기존의 E-GMP보다 범용성이 넓고 고성능 모델에 최적화된 설계를 갖추고 있어, 대형 플래그십 SUV에 필요한 강성과 주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구동 시스템은 듀얼 모터를 기본으로 채택하여 시스템 합산 출력 500마력에서 최대 600마력(ps) 사이의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이는 육중한 차체를 정지 상태에서 신속하게 가속시키기에 충분한 수치입니다.

배터리 용량은 113kWh 이상의 대용량 팩이 탑재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최소 643km에서 최대 804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긴 주행거리는 대형 SUV를 이용해 장거리 주행을 자주 하는 소비자들에게 충전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해소해 주는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입니다.

B필러 없는 코치도어와 24인치 휠이 선사하는 공간의 혁신

제네시스 GV90 예상도 /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외관 디자인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24인치에 달하는 거대한 휠과 타이어 규격입니다. 포착된 데이터에 따르면 타이어는 285/40R24 116H(HL) 규격을 사용하며, 이는 고하중을 견디면서도 고속 주행 시의 안정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입니다.

24인치 휠은 차량의 외관 비례를 더욱 당당하게 만들어주며 플래그십 모델로서의 존재감을 강조합니다. 더욱 혁신적인 부분은 프레스티지 트림을 중심으로 적용될 코치도어 구조입니다. 중앙의 B필러를 제거한 상태에서 앞문과 뒷문이 서로 마주 보며 열리는 이 방식은 탑승객에게 압도적인 개방감을 제공합니다.

B필러가 없는 구조는 승하차 시의 동선을 자유롭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실내를 하나의 거대한 라운지처럼 활용할 수 있게 하여 기존 SUV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최상위 수준의 공간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과 장거리 주행을 위한 고효율 아키텍처

제네시스 GV90 예상도 /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인 충전 속도에서도 최첨단 기술이 대거 투입됩니다. 이 모델은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적용하여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완벽하게 지원합니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정 수준의 충전 잔량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고전압 시스템은 단순히 충전 속도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전력 효율을 개선하여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주행 중 발생하는 에너지 회수 시스템과 정밀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이 결합되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러한 고효율 아키텍처는 차량의 무게와 크기라는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플래그십 전기 SUV가 갖춰야 할 정숙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기반이 됩니다.

트림별 가격 책정과 메르세데스-벤츠 및 BMW와의 경쟁 구도

제네시스 GV90 스파이샷 / 사진=오토스파이넷

시장에서 예상하는 이 모델의 가격대는 제네시스의 포지셔닝 변화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기본형 모델의 경우 약 10만 달러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코치도어와 같은 특화 사양이 포함된 최상위 프레스티지 트림은 15만 달러에서 최대 2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나 BMW iX와 같은 기존 경쟁 모델들과 직접적으로 맞붙는 가격대이며, 일부 사양에서는 초호화 브랜드의 영역까지 넘보는 수준입니다.

제네시스는 이러한 공격적인 가격 정책과 사양 구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의 절대적 가치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2026년 말 공개 이후 실제 양산이 시작되면, 이 모델은 전 세계 초럭셔리 전기 SUV 시장의 판도를 흔들 수 있는 강력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