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완벽 적응 중이었는데...엄지성, 무릎 부상→6주 결장 "그리울 것" 스완지 감독, 아쉬움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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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이 무릎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우게 됐다.
스완지 시티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완지 시티 윙어 엄지성이 국가대표 경기 중 무릎 부상을 당해 6주 동안 결장하게 됐다. 그는 요르단과 경기에 교체 출전해 부상을 입었고 스완지로 돌아와 정밀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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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엄지성이 무릎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우게 됐다.
스완지 시티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완지 시티 윙어 엄지성이 국가대표 경기 중 무릎 부상을 당해 6주 동안 결장하게 됐다. 그는 요르단과 경기에 교체 출전해 부상을 입었고 스완지로 돌아와 정밀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엄지성의 이탈에 루크 윌리엄스 감독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윌리엄스 감독은 "엄지성은 부상을 당했다. 즉시 재활에 돌입한다. 현재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최상의 상태에 있다. 이렇게 빨리 복귀해 그 과정을 시작할 수 있게 돼 기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6주 안에 경기장에 돌아와서 장기적인 문제 없이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 시즌 동안 엄지성은 꾸준히 발전해 왔다. 경기 당일에 우리를 흥분시키는 선수다. 그는 훌륭했다. 그가 그리울 것 같지만, 어느새 우리 곁으로 돌아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엄지성은 2선 자원으로 좌우측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기본기가 좋은 편이라 좁은 공간에서도 공을 잘 지켜낸다. 드리블도 뛰어나 수비 한두 명은 벗겨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게다가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해 측면에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엄지성은 광주FC의 유스팀인 금호고를 졸업했다. 엄지성은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21년 금호고 졸업과 동시에 광주에 입단했다. 엄지성은 데뷔 시즌부터 기회를 받으며 37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28경기 9골 1도움으로 K리그2 베스트11에 선정됐고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엄지성의 활약 속에 광주는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1으로 승격했다. 엄지성은 K리그1에서도 실력을 발휘했고 광주는 구단 최고 성적인 리그 3위에 올랐다. 또한, 광주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엄지성은 이번 시즌에도 좋은 기량을 유지했고 스완지의 관심을 받게 됐다. 이번 여름 광주와 작별하고 스완지의 유니폼을 입었다. 스완지는 등번호 10번을 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엄지성은 프리시즌에도 꾸준히 경기에 나섰고 챔피언십 개막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했다. 이후에도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엄지성은 계속해서 선발로 나오며 스완지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미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유럽 무대 첫 도움을 올렸고 챔피언십 7라운드 브리스톨 시티전에서 리그 첫 도움도 신고했다.
영국에서 준수한 활약이지면서 대표팀에도 뽑혔다. 엄지성은 9월 A매치에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10월 A매치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시점에 경기에 나섰다. 요르단 원정에서 엄지성은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황희찬이 다치면서 전반에 교체 투입됐다. 엄지성은 좌측면에서 활발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후반에 변수가 발생했다. 엄지성은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고 교체됐다. 이후 검사를 진행했고 무릎 부상 진단을 받았다. 결국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스완지 시티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상으로 이탈해 많은 아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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