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브라질 CENIPA와 '한빛-나노' 임무 중단 원인 규명…3분기 후속 발사 추진

이성현 기자 2026. 3. 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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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 본사를 둔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지난해 수행한 '한빛-나노(HANBIT-Nano)' 첫 상업발사 미션의 임무 중단 원인을 밝혀냈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1월 26일부터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사고조사 및 예방센터(CENIPA)와 함께 진행한 공동조사 결과, 이륙 33초 후 발생한 연소관 파열의 원인이 기밀 부품의 압착력 부족에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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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2일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이륙한 '한빛-나노' 첫 상업 발사체. 이노스페이스 제공

세종에 본사를 둔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지난해 수행한 '한빛-나노(HANBIT-Nano)' 첫 상업발사 미션의 임무 중단 원인을 밝혀냈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1월 26일부터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사고조사 및 예방센터(CENIPA)와 함께 진행한 공동조사 결과, 이륙 33초 후 발생한 연소관 파열의 원인이 기밀 부품의 압착력 부족에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22일 22시 13분(브라질 현지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수행된 '한빛-나노'의 첫 상업 발사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당시 발사체는 이륙 후 33초 경과 시점에 기체 이상이 감지되면서 안전 절차에 따라 임무를 조기 종료했으며, 이 과정에서 인명 및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된 바 있다.

공동조사팀은 확보된 비행 계측 데이터와 추적 데이터, 영상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브라질 현지에서 회수한 300점 이상의 발사체 잔해를 분석해 비행 과정을 재구성했다. 분석 결과 발사체는 초기 비행 단계에서 정상적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했으나, 33초 시점에 1단 하이브리드 로켓 연소관 조립체 전방부에서 연소가스가 누설되며 연소관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누설은 브라질 현지 발사 준비 과정에서 수행된 연소관 전방 마개 재조립 중 기밀재의 소성변형으로 인해 압착력 부족과 불균일 현상이 발생하면서 기밀 성능이 저하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는 "이번 발사 원인 분석 과정을 통해 주요 비행 과정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함으로써 향후 발사체 기술 고도화를 위한 기술적 자산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이노스페이스와 CENIPA 양기관 모두 일치된 결론에 도달했으며 향후 조치 사항에 대해서도 이견이 없음을 확인한 만큼, 충분한 검증 절차를 거쳐 후속 발사의 안전성과 성공률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브라질 공군 CENIPA 총괄조사관 알렉산더 대령 또한 "이번 조사 과정에서 이노스페이스, CENIPA, KASA 간에는 긴밀한 협력과 높은 수준의 투명성이 유지됐다"며 "이러한 협력적 조사 절차는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조립 공정 개선과 품질 관리 절차를 강화하고, 기술적 개선 조치와 KASA의 발사 허가 절차를 거쳐 2026년 3분기 내에 브라질에서 후속 발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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