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 먹일 줄 몰랐던 오랑우탄…사육사 시범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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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9개월 만에 엄마를 잃어 모유 수유에 어려움을 겪던 오랑우탄이 사육사의 시범을 보고 자신의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데 성공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메트로리치먼드 동물원은 지난달 30일 홈페이지에 14살 오랑우탄 '조이'가 엄마가 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조이가 지난해 12월 둘째를 낳자, 사육사 '터너'는 조이의 앞에서 자신의 4개월 된 아들에게 모유 수유하는 모습을 직접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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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9개월 만에 엄마를 잃어 모유 수유에 어려움을 겪던 오랑우탄이 사육사의 시범을 보고 자신의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데 성공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메트로리치먼드 동물원은 지난달 30일 홈페이지에 14살 오랑우탄 '조이'가 엄마가 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조이는 일찍이 엄마를 여읜 탓에 양육방식을 학습할 기회도 없이 2021년 첫 새끼 '타비'를 낳았다
조이는 타비를 멀찍이 두고 수유하려 하지 않았고, 사육사들의 온갖 노력에도 무관심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조이는 둘째를 임신하게 됐고, 사육사들은 조이의 모성 본능을 일깨워주기 위해 TV를 설치해 오랑우탄의 출산과 육아를 다룬 영상을 틀어주는 등 다양한 노력을 했다.
조이가 지난해 12월 둘째를 낳자, 사육사 '터너'는 조이의 앞에서 자신의 4개월 된 아들에게 모유 수유하는 모습을 직접 선보였다.
조이는 터너의 시범이 끝나고 하루가 채 지나기도 전에 처음으로 모유 수유를 성공했다.
동물원 측은 "조이는 새끼와 깊은 유대감을 느끼고 있다"며 "수유를 할 때도 새끼가 내는 소리에 따라 자세를 바꾸는 등 육아에 능숙해졌다"고 전했다.
야생에서 생활하는 오랑우탄은 일반적으로 엄마와 아기가 강한 유대감을 형성한다. 새끼가 8살이 될 때까지도 엄마와 지내는 경우가 많고, 성체가 돼서도 엄마를 만나러 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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