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콘서트 취소 민원 나왔다...곽튜브 이나은 옹호에 역풍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4. 9. 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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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튜버 곽튜브(곽준빈)가 자신의 채널에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을 출연시켰다가 역풍을 맞은 가운데, 교육부 손절에 이어 토크 콘서트 취소 민원까지 나왔다.

민원을 제기한 누리꾼은 "최근 유튜브 채널에 이탈리아 여행 영상을 올렸다가 논란의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곽튜브가 여행토크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며 "여행을 통해 스스로의 내면을 다지고, 새로운 자아를 찾아나섰던 자기개발의 과정들을 소개할 수 있어야 하는데, 당장 곽튜브의 발언 하나하나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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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 이나은. 사진|스타투데이DB
여행 유튜버 곽튜브(곽준빈)가 자신의 채널에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을 출연시켰다가 역풍을 맞은 가운데, 교육부 손절에 이어 토크 콘서트 취소 민원까지 나왔다.

최근 한 누리꾼은 28일 부산시에서 열리는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에 곽튜브 여행토크 콘서트 재고를 요청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민원을 제기한 누리꾼은 “최근 유튜브 채널에 이탈리아 여행 영상을 올렸다가 논란의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곽튜브가 여행토크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며 “여행을 통해 스스로의 내면을 다지고, 새로운 자아를 찾아나섰던 자기개발의 과정들을 소개할 수 있어야 하는데, 당장 곽튜브의 발언 하나하나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고 밝혔다.

곽튜브, 이나은.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곽튜브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에 ‘돌아온 준빈씨의 행복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간을 보낸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학교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막 예민했다.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고 운을 뗀 뒤 “내가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그렇더라”라고 털어놨다.

이나은은 “이제 조금 시간이 지나서 안 속상할 거라고 생각을 했다.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진짜 그렇게 알아서 나를 차단을 했다는 게,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조금 속상했다. 그래서 많이 슬펐다”고 반응했다.

영상 공개 후 학교폭력 피해자인 곽튜브가 멤버 따돌림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곽튜브는 논란이 커지자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며 “앞으로 콘텐츠 제작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도록 하겠다. 영상시청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같은 논란에 교육부는 17일 유튜브 공식 채널 ‘교육TV’에서 곽튜브가 출연한 학교폭력 방지 캠페인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나은은 지난 2015년 에이프릴 멤버로 데뷔했다. 2021년 에이프릴 멤버들과 이현주를 집단적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당시 이현주 남동생이라고 주장한 A씨가 이현주가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하고 공황장애 등을 겪은 것은 물론이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한 적 있다고 폭로하며 ‘왕따설’이 불거졌다. 이현주의 친구라는 누리꾼 B씨도 등장해 온라인에 ‘왕따설’과 관련한 추가 폭로를 하며 파문이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이나은은 당시 출연이 예정이었던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하차,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이나은을 비롯한 에이프릴 멤버들과 이들의 소속사였던 DSP미디어는 따돌림 의혹을 제기한 이현주와 가족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경찰은 불송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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