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약통장 깨려는 심상찮은 움직임

서울 아파트값이 27주 연속 상승세예요. 하루라도 빨리 청약통장이라도 깨서 집을 사야 하는 건 아닐까. 요즘 무주택자와 갈아타기를 꿈꾸는 1주택자는 마음이 급해요. 청약 경쟁률도 그렇지만 가점 ‘문턱’을 보면 숨이 턱 막혀요. 공공분양으로 눈을 돌려도 문턱이 높기는 마찬가지.


# 대출을 안해주니까...

올 상반기 서울을 중심으로 빠르게 상승하던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거래가 줄고 상승 폭도 감소하고 있어요. 거래가 줄면서 아파트 매물도 다시 쌓이기 시작했고요. 1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와 가격 급등 피로감에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예요. 다만 미국발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면서 국내에서도 인하 압력이 높아지고 있고 공급 감소도 예고돼 있어 하락 전환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와요.


# 비아파트 살리기 운동

빌라,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에 집중하는 가운데 6년짜리 단기등록임대를 되살리는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어요. 임대사업자들은 집값 급등기와 전세사기 등 각종 풍파를 겪으며 등록임대주택 제도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상태여서, 단기임대가 부활하더라도 비아파트 공급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입을 모아요.

# 집값은 왜 비싼가?

최근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에서 땅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공사비 인상 폭이 커진 상황에서 땅값까지 오르면서 당분간 수도권 분양가 고공행진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에요. 7월에 이어 8월에도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에서 대지비(땅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50% 기록했어요.


# 디에이치 에델루이

올 하반기 들어 서울 강남 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를 중심으로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분양가상한제(분상제)' 단지 분양이 속속 나와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어요. 내달 4일 견본주택 개관을 앞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투시도)'에 대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내달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에요.


# 목동 재건축 탄력

전체 5만가구 이상 '미니 신도시'로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일대에 국회대로부터 안양천까지 이어지는 길이 3.5㎞ 공원이 생갸요. 목동신시가지 1~3단지 용도지역을 기존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으로 올리는 대신(종상향) 공공기여로 민간 임대주택이 아니라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이 확정됐어요.


# 이제는 과천이다?

과천에 강남3구와 비슷한 역대 최고 분양가가 나왔어요. 경기 과천시 별양동 ‘프레스티어자이’ 분양가가 3.3㎡(평)당 6275만원으로 확정됐어요. 이 단지는 경기 과천시 별양동 주공 4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6층 이상 기준 22억원대에 이르게 됐어요.


# 월세 100만원 시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오피스텔 월세 수요도 늘고 있어요. 오피스텔 월세가 인기를 끌면서 월셋값도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앞으로도 공급 부족으로 월세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0주 연속 상승하는 등 아파트 전셋값이 급등하고, 대출 문턱까지 높아지자, 오피스텔 월세를 찾는 세입자가 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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