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임신설 이유 있네'…변우석, 치명적 복근 노출하며 ♥아이유와 '계약 결혼' 시작 ('대군부인')[종합]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캐슬그룹의 대표 성희주(아이유)의 집요하고도 발칙한 구애가 마침내 '철벽 대군' 이안(변우석)의 마음을 열어젖혔다. 단순한 스캔들을 넘어 '혼전 임신설'이라는 국가적 추문까지 전략적으로 이용한 성희주의 승부수가 통하며, 두 사람은 이 나라 전체를 상대로 한 위험한 혼인 서막을 올렸다.

1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하 '대군부인')'에서는 성희주가 이안대군에게 "화살받이로 나를 써라"며 파격적인 계약 결혼을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초반 이안대군은 부와 권력보다 '사랑'이 우선이라며 냉정히 거절했으나, 성희주는 굴하지 않았다. 그녀는 회사 팀장(윤병희)을 동원해 이안대군의 일상 루틴을 USB에 담아 파악하는 치밀함을 보였고, 그가 가는 승마장과 단골 식당을 선점하며 "연애 결혼하고 싶다면서요?"라는 당돌한 직구로 그를 당황케 했다.

성희주의 이토록 절박한 행보 뒤에는 서늘한 야망이 숨겨져 있었다. 이복 오빠에게 회장 자리를 넘겨주려는 아버지의 계획에 맞서기 위해 왕실이라는 거대한 방패가 필요했던 것. 그녀는 새언니가 주선한 김연준(허남준)과의 소개팅에서도 "나를 끝까지 밀어줄 수 있냐"는 서늘한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목적이 오직 신분 상승과 권력임을 분명히 했다.

반면, 카리스마 넘치는 이안대군의 내면에는 지독한 상처가 서려 있었다. 과거 왕(성준)이었던 형의 비극적인 죽음과 이를 둘러싼 대비마마(공승연)와의 갈등은 여전히 그를 악몽 속으로 몰아넣었다. 그럼에도 그는 8세의 어린 전하(김은호)를 지키기 위해 휴가를 반납하고 무례한 의전들을 호통치며 왕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자처했다. 특히 전하의 손을 잡고 등장해 직접 어사화를 씌워주는 장면은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돋보이게 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예기치 못한 '호텔 사건'으로 급반전됐다. 행사 후 고열에 시달리며 홀로 호텔에 머물던 이안대군을 우연히 발견한 성희주는 자신의 인맥으로 왕진 의사를 불러 은밀히 그를 간호했다. 그러나 이를 감지한 대비마마가 밤늦게 호텔을 급습했고, 알몸 상태로 대비를 맞이한 이안대군의 방에서 성희주의 가방이 발견되며 상황은 파국으로 치달았다. 결국 다음 날 두 사람의 열애설과 '혼전 임신설'이 담긴 기사가 도배되며 온 나라가 뒤집혔다.

학창 시절부터 성희주를 흠모해 온 총리(노상현)의 분노와 왕실의 압박 속에서 이안대군은 승부수를 던졌다. 자신을 찾아온 성희주에게 추문에 휘말리게 한 점을 사과하면서도, 여전히 "신분 상승을 위해 혼인하자"고 외치는 그녀의 눈빛에서 진심을 읽어낸 것. 이안대군은 "고작 이름뿐인 신분을 얻겠다고 나와 혼인을 하겠냐"고 물으면서도, 이내 "대군부인이 될 채비를 하라. 상대는 이 나라 전체가 될 것"이라며 계약 결혼을 공식화했다.

비극적 과거를 공유한 대군과 욕망을 향해 질주하는 재벌녀의 '독이 든 성배' 같은 혼인이 향후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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