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도 지하철로 갈 수 있는 바다여행지 추천 BEST10 (+가는법)
바다를 사랑하는 뚜벅이 여행객들이라면 한 번쯤 불편함을 느껴봤을겁니다. 대부분의 바다여행지가 외곽에 위치해있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는 방문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시원한 바다를 사랑하는 뚜벅이들이라면 주목해주세요.
오늘 여행톡톡은 면허가 없어도, 차가 없어도 당일치기로 충분한 지하철로 갈 수 있는 바다여행지 10곳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뚜벅이도 지하철과 버스로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지하철역을 기준으로 어떤 버스를 탑승해야 하는지, 어느 정거장에서 하차해야 하는지, 소요시간은 얼마나 되는지까지 상세하게 정리했습니다.
바다여행지 각각이 지닌 특별한 매력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놀거리까지 함께 추천해드릴 예정인데요. 오늘 글이 뚜벅이 여행러들의 당일치기 바다 여행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뚜벅이를 위한 바다여행지 추천
- 목차 -
1. 시흥 오이도
2. 대부도 탄도항
3. 대부도 방아머리해수욕장
4. 인천 마시안해변
5. 인천 월미도
6.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7. 인천 선녀바위해수욕장
8. 인천 솔찬공원
9. 시흥 배곧 한울공원
10. 인천 소래포구
1. 시흥 오이도
✅ 지하철 : 4호선 오이도역 2번출구
✅ 버스 : 30-2번, 99-3번 [오이도종합어시장]
✔ 소요시간 약 35분
시흥 오이도는 빨간등대와 갯벌체험, 오션뷰 조개구이 식당이 많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는 당일치기 바다여행지입니다.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30-2번 또는 99-3번 버스를 탑승해 '오이도종합어시장'에서 하차하면 오이도의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오이도역에서 오이도 빨간등대까지 버스로는 약 35분이 소요됩니다. 오이도는 최근 난전포차를 깔끔하게 단장했는데요. 매일 오후 8시 이전까지 운영되는 난전포차의 수산물 직판장에서는 3만원의 균일가로 싱싱한 회를 바다 바로 앞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일찍 도착해 물때가 맞는다면 오이도에서의 갯벌체험도 즐길 수 있는데요. 갯벌체험에서 잡은 모시조개를 담아갈 수 있는 비닐과 바닷물까지 제공되고 있으니 당일치기 바다여행임에도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대부도 탄도항
✅ 지하철 : 4호선 오이도역
✅ 버스 : 123번 [탄도]
✔ 소요시간 약 1시간
일몰이 특히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한 대부도 탄도항도 대중교통으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4호선 오이도역에서 123번 버스를 탑승해 '탄도' 정거장에서 하차하면 되는데요. 소요시간은 약 1시간으로 적지 않은 시간이지만 이국적인 바다 풍경을 볼 수 있어 추천하는 당일치기 뚜벅이 바다여행지입니다.
탄도항에는 하루에 두 번 썰물 시기에만 드러나는 산책로가 있어 누에섬까지 도보로 산책을 해볼 수 있습니다. 일몰 시간과 밀물 시간이 맞아 떨어지면 발아래로 찰랑이는 바다 위 불타는 노을,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져 신비로운 노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대부도 방아머리해수욕장
✅ 지하철 : 4호선 오이도역
✅ 버스 : 123번, 790번 [방아머리선착장]
✔ 소요시간 약 35분
대부도 초입에 위치한 방아머리해수욕장은 당일치기 바다 여행지로 이미 잘 알려져 있는데요. 지하철과 버스로도 다녀오기 쉽습니다. 4호선 오이도역에서 123번 또는 790번 버스를 탑승해 '방아머리선착장'에서 하차하면 도착할 수 있으며 소요시간은 약 35분입니다.
방아머리해수욕장 건너편으로 '바다향기 테마파크'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높고 길게 펼쳐진 메타세콰이어 길을 사륜바이크 또는 전동바이크를 대여해 시원하게 달려볼 수 있습니다. 해수욕장 인근에 피크닉 소품 대여점이 있어 바다 앞 여유로운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죠.
해변가를 따라 바다가 한 눈에 담기는 오션뷰 카페와 식당이 많아 하루종일 알차게 당일치기 바다여행을 즐길 수 있어 추천하는 지하철로 갈 수 있는 바다입니다.
4. 인천 마시안해변
✅ 지하철 : 공항철도 인천공항1터미널역 3층 7번 게이트
✅ 버스 : 111번, 306번, 중구2-1번 [마시란]
✔ 소요시간 약 15분
인천 영종도에 있는 마시안해변은 아름다운 노을과 맛있는 먹거리가 즐비한 해변입니다. 공항철도 인천공항1터미널역 3층 7번 게이트에서 111번 또는 306번, 중구2-1번 버스를 탑승해 '마시란' 정거장까지 약 15분이 소요됩니다.
마시안해변가를 따라 먹음직스러운 조개구이집들이 즐비해있는데요. 조개구이집 뿐 아니라 이색적인 대형 카페가 바다를 향해 펼쳐져있어 카페와 먹거리가 가득한 당일치기 바다여행지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5. 인천 월미도
✅ 지하철 : 1호선 인천역 1번출구
✅ 버스 : 10번 [월미도종점] / 45번 [월미문화의거리]
✔ 소요시간 약 8분
인천 월미도는 지하철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뚜벅이도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바다여행지입니다. 인천역 1번 출구에서 10번 또는 45번 버스를 탑승하면 10분도 채 걸리지 않아 월미도에 도착할 수 있죠. 월미도는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바다는 아니지만, 바다 앞에서 여러 놀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지하철 바다여행지 월미도의 대표적인 놀거리는 단연 '마이랜드'입니다. 국내에서도 가장 아찔한 것으로 유명한 바이킹과 DJ들의 입담이 빛나는 디스코팡팡 등 작은 놀이공원이 바다 앞에 조성되어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죠. 넓은 규모의 공포체험장인 '스크림', 오션뷰 대관람차와 해변열차, 빠질 수 없는 해산물 전문점까지 다채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당일치기 바다여행지입니다.
6.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 지하철 : 공항철도 인천공항1터미널역
✅ 버스 : 111번, 306번 [을왕리해수욕장]
✔ 소요시간 약 7분
✅ 지하철 : 운서역
✅ 버스 : 중구2번 [을왕리해수욕장]
✔ 소요시간 약 8분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은 매년 여름 청춘들의 성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공항철도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111번 또는 306번 버스를 탑승하여 '을왕리해수욕장' 정거장까지 약 7분이 소요됩니다. 또는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하차해 마을버스 중구2번을 탑승해도 갈 수 있습니다.
여름이면 수많은 피서객이 찾는 대표 해수욕장 중 한 곳이기도 해 샤워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바다수영 또는 해수욕을 즐기고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바다 여행지입니다. 해변을 따라 수많은 카페와 맛집이 즐비해있어 선택의 폭 또한 넓은 편이죠. 여름 밤이면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보다 오랫동안 여름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
7. 인천 선녀바위해수욕장
✅ 지하철 : 공항철도 인천공항1터미널역 3층 7번 게이트
✅ 버스 : 306번 [선녀바위유원지] / 111번, 중구2-1번 [선녀바위해수욕장]
✔ 소요시간 약 30분
선녀바위가 이국적인 바다 풍경을 만들어주는 인천 선녀바위해수욕장입니다. 앞서 소개한 을왕리해수욕장과 가까이에 위치해있어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의 해수욕장으로 추천하는 바다여행지인데요. 을왕리 해수욕장을 갈 때와 같은 버스를 탑승하되, '선녀바위유원지' 또는 '선녀바위해수욕장' 정거장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소요시간은 약 30분입니다.
작은 해변가지만 알찬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데요. 좌측에는 이국적인 선녀바위가, 우측에는 해변이 한 눈에 담기는 해변전망대가 있습니다. 작은 출렁다리가 있어 당일치기 바다 여행 중에서도 산책을 즐기고픈 분들에게 추천하는 바다여행지입니다.
8. 인천 솔찬공원
✅ 지하철 : 인천1호선 지식정보단지역 3번 출구
✅ 버스 : 6-1번, 6번 [인천대학교 공과대학]
✔ 소요시간 약 5분
인천 송도에 위치한 솔찬공원은 한강공원과 제법 비슷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인천1호선 지식정보단지역 3번 출구에서 6번 또는 6-1번 버스를 탑승해 '인천대학교 공과대학'에서 하차하면 갈 수 있는데요. 버스에서 내려 약 5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 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솔찬공원은 바다 바로 앞에 깔끔하게 조성된 공원으로, 잘 정비된 산책로는 물론 쉴 수 있는 정자나 벤치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데요. 공원 중앙의 매점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맛있는 라면을 먹을 수 있도록 '한강라면'기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버스 또는 도보로 멀지 않은 곳에 송도 센트럴파크가 있어 밤에는 낭만적인 도시 야경까지 볼 수 있는 당일치기 바다여행지로 추천합니다.
9. 시흥 배곧 한울공원
✅ 지하철 : 4호선 오이도역
✅ 버스 : 99-3번 [배곧로얄팰리스테크노1차] / 62번 [한라비발디1차]
✔ 소요시간 약 30분
시흥 배곧에 조성되어 있는 오션뷰 공원, 배곧 한울공원입니다. 배곧한울공원은 뒤로는 높은 아파트단지가, 앞으로는 시원한 바다가 펼쳐지는 이색적인 바다 여행지인데요. 4호선 오이도역에서 99-3번을 탑승한다면 '배곧로얄팰리스테크노1차'에서, 62번 버스를 탑승한다면 '한라비발디1차'에서 하차해 약 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배곧 한울공원에는 이국적인 해수체험장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을 제외하면 1인 4천원의 요금으로 오션뷰 수영장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름방학 때에는 아이들과 함께 야외수영장을 즐기는 가족단위 체험객이 많으니 일찍 방문해야 5천원으로 이용 가능한 그늘막 좌석을 차지할 수 있는 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10. 인천 소래포구
✅ 지하철 : 수인분당선 소래포구역
✅ 버스 : 20번 [소래역사관]
✔ 소요시간 약 5분(도보가능)
신선한 해산물을 판매하는 종합어시장이 위치한 인천의 소래포구입니다. 수인분당선 소래포구역에서 도보로는 약 10분이 소요되며 20번 버스를 탑승하면 5분만에 편하게 도착할 수 있죠. 포구 특유의 바다내음이 물씬 풍겨와 가볍게 즐기는 당일치기 바다여행지로 추천합니다.
과거 여러번의 바가지요금 논란이 일며 최근엔 바가지 요금 단속을 수시로 하고 있어 과거에 비해 걱정없이 종합어시장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바다향을 가득 맡으며 야외 좌석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먹고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당일치기 뚜벅이 바다여행지입니다.
오늘 여행톡톡은 뚜벅이도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지하철 바다여행지 10곳을 총정리해 소개했습니다.
면허도, 차도 있지만 바다 앞에서의 소주 한 잔을 포기할 수 없는 애주가 여행객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대리 요금에 대한 부담 없이 훌쩍 당일치기로 바다여행을 다녀올 수 있겠죠?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로 바다여행지를 찾는 분들, 여름은 물론 겨울 바다의 낭만 또한 포기할 수 없는 뚜벅이 여행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이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