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하고 즐거운 쇼핑메카

무더운 여름의 열기 속, 더위를 뚫고 런던의 거리에서 즐기는 쇼핑은 너무나도 즐거울 것입니다. 런던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돌아다니며 그 장소만의 특별한 아이템을 살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그러한 분들을 위해 준비한 런던의 특별하고 심심하지 않은 장소들을 준비했습니다.

런던의 쇼핑 성지라고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거리들을 소개하겠습니다.

1.피커딜리 서커스

피커딜리 서커스는 영국 런던 도심부에 있는 원형 광장으로 가운데에 ‘에로스 상’이 배치되어 있는 런던 최대 번화가인데요. ‘Circus’라는 말은 몇 개의 거리가 모이는 원형의 네거리가 있다고 하여 원형 광장이라 불리우며, 5개의 길이 교차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죠.

피카딜리라는 말은 17세기 근처 양복점에서 고안한 ‘Piccadil’라는 주름 장식 칼라에서 유래하여, 부자가 된 양복점 주인이 지금의 광장 자리 북쪽에 집을 지은 것이 시초가 된 재밌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특히 1890년대 런던 최초로 조명 광고가 시작되면서 명성이 높아졌으며, 커다란 광고판은 주변의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대비를 이루며 상업도시 런던의 모습을 보여주었죠.

피커딜리 서커스는 화려한 네온사인과 활기찬 분위기로 여행객들의 설렘을 자극하는 런던의 매력적인 장소랍니다.

2.리젠트 스트리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피카딜리 서커스를 지나 옥스퍼드 서커스 역까지 뻗어 있는 리젠트 스트리는, 소호와 서쪽의 메이페어 지구의 경계가 되는 거리인데요. 런던에서도 특히 번화한 지역 중 하나로, 우아한 곡선 형태의 아름다운 거리를 통해 다양하고 특별한 아이템들을 판매하고 있는 곳이죠.

우아하게 휘어진 거리 양쪽으로 육중하면서 담백한 회색 포틀랜드 돌로 지은 건물이 길게 이어진 광경은, 런던 특유의 분위기를 선사하며, 쇼핑을 하러 왔다 낭만적인 거리의 풍경에 푹 빠져버릴 수 있어요. 특히 1875년부터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리버티(Liberty) 백화점”은 빼놓을 수 없는 런던 쇼핑의 성지랍니다. 꼭 방문해 보세요.

3.본드 스트리트

국내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영국의 명품들이 잠들어있는 곳 ‘본드 스트리트’에서는 다양한 명품들과 기존의 아이템들과는 달리 특별함을 갖춘 거리인데요.

옥스퍼드 스트리트에서 남쪽 방향의 피카딜리까지 뻗어 있는 약 800m 길이의 구역으로, 펜윅(Fenwick) 백화점과 까르띠에, 멀버리, 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 샵이 즐비해있는 곳으로 유명하죠. 이곳은 18세기말부터 부유층의 쇼핑 명소로 자리 잡아 왔으며, 현재까지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의 신상아이템들을 구경하기 좋은 장소랍니다.

런던의 중심에서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역사적인 건물들이 매력적인 본드 스트리트 주변에는 ‘세인트 제임스 공원’, ‘버클리 스퀘어’, ‘소호’ 등 소소하게 둘러볼 수 있는 곳도 많아 매력적입니다. 런던을 대표하는 명품 쇼핑 거리인 본드 스트리트에서 주변 관광지들을 둘러보며 런던의 고급스러운 면모를 경험해 보세요.

4.코벤트 가든

코벤트 가든은 1654년 처음으로 시장이 들어서기 시작한 곳으로, 1670년 제4대 배드퍼드 백작이 찰스 2세로부터 코벤트 가든 농산물 시장에 대한 사유권을 얻어 열리기 시작해, 2세기 동안 영국 최고의 농산물이 거래된 시장입니다.

이곳에선 런던의 고급스러움보다는 소박한 풍경과 거리의 버스킹을 즐기며 쇼핑할 수 있는 특징이 있죠. 여러 좌판에서 수공예품이나 패션&기념품 등의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하레스토랑에서 장기를 뽐내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의 안식을 얻어가실 수 있어요. 또한 런던의 달콤한 분위기를 즐기며 대낮에 야외테라스에서 마시는 맥주 한 모금은 유럽 여행의 재미를 증폭시켜 줍니다.

아름답고 평화로움만이 가득한 코벤트 가든에선, 옆에 있는 모두가 친구랍니다. 반가운 인사 한마디를 건네보세요! 좋은 인연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