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는 빼줘…제네시스vs무쏘vs카니발로 좁혀진 최강 ‘과학차’ 논란

국내에서는 이른바 ‘과학차’로 불리는 차종이 있다. 몇몇 차종이나 브랜드의 차를 운전하는 운전자들이 이른바 ‘양아치카(양카)’의 특성이 있는데, 이게 ‘공식이다’라는 의미를 담은 용어다.

특정 침대 브랜드의 '과학이다'는 광고를 차용한 것이다. 통상 칼치기, 위협운전 등 민폐성 짙은 운전 매너에 요란하게 튜닝한 것이 양카의 특징이다.

과거엔 기아 K5가 양카의 대명사로 꼽히곤 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고 한다. 자동차 커뮤니티에선 “한때 K5가 과학을 담당했지만, 요즘 들어 K5는 초식동물처럼 운전하는 케이스가 더 많아진 것 같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K5 대신 양카 자리에 새롭게 등극한 차로는 KG모빌리티의 무쏘 시리즈가 꼽힌다. 이른바 “똥꼬를 쪼는 운전방식” 때문이다. 이는 앞차 꽁무니에 딱 붙어서 운전하는 방식을 뜻하는 말이다.

무쏘와 더불어 현대 스타렉스나 기아 카니발, 제네시스를 비판하는 댓글도 많다. 한 네티즌은 “1티어가 제네시스”라며 “제네시스는 욕도 아깝다”라고 일부 제네시스 운전자들을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상단에 캠핑 용품을 얹은 카니발을 빗대 “초밥 얹은 카니발이 압도적”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스타렉스나 카니발을 타면 갑자기 똥이 마려워지는지 얌전히 가는 차가 신기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지나치게 얌전하게 운전하고 1차로에서 정속 주행하는 차종도 있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주장이다. 대표적인 차종은 르노코리아의 SM3다. 이들은 “도로의 SM3 운전자들은 왜 다 똑같은지 참 미스터리”라며 “SM3 운전자들이야말로 초식”이라고 말했다.

이장훈 기자